칠쿠 한 2달 다니다가

부산으로 이사해 양산 쿠팡 5트만에 성공해 감
양산 쿠팡 진짜 시설 낙후됐더라


일단 칠쿠가 메가센이라 드럽게 넓고 동선도 길어도, 공간 자체가 넓으니까 움직이기도 편하고 카트 몰고다니면서 사람들이랑 부대끼는 것도 잘 없는데


양산 쿠팡은 시발...진짜 좆소기업 같은 시설이더라
1. 천장이 존나 낮아서 답답함. 왜냐하면 1.5층, 2.5층, 3.5층 등 메자닌이 매 층마다 있음. 칠쿠는 폭도 넓고 천장도 존나 높아서 개방감(?)이 확실히 있는데, 여기는 집으로 따지면 복층 꾸역꾸역 넣은 소형 오피스텔 수준임
2. 조명도 어두컴컴하니까 공간이 더 좁아보임. 무슨 개미굴 같음
3. 공간은 좁은데 진열한 물건은 많으니 다닥다닥 붙여서 진열해놓음. L카트 끌고 통로에서 사람 둘 마주치면 안 부딫치게 조심조심 해야함
4. 바닥 페인트 칠이 벗겨지거나 해서 존나 지저분해보임. 시설관리들이 나름 박스 치우고 쓰레기 치우고 해도 티가 안남


그래도 캡틴들은 참 친절하더라

칠쿠 캡은 건성건성 일하는 거라면, 여기 캡들은 뭔가 소수정예 느낌? 모르는 거 물어봐도 짜증 안내고 가르쳐 주고, 긴급 마감건 때문에 고래고래 지랄한다고 악명 자자한 창쿠(!)랑 다르게 뭔가 착착 움직임.
단기, 계약직 사원들도 뺑끼 안치고 일 잘하는듯

칠쿠는 어중이 떠중이들, 대놓고 삐대는 새끼들 많이 보여 짜증나던데 여긴 다같이 빠릿빠릿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