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알바 8년하다가 사업시작한지 3년
알바할때보다 몇배는 벌었음
고아라서 명절에 만날 가족이 없음
그래서 시간이 많이 남길래 오랜만에 알바다녀옴
방금 퇴근했는데 존나 힘들었음 막노동은 아닌데 막노동시키고 시금 11000원줌
예전에는 어떻게든 어떤 알바은 버텨냈거든??
근데 이 일은 이 돈 받고 할 일이 아니다 싶어서 존나 놈팽이 부리고
중간에 간다 말했음
그랬더니 직원들이 빡센거 빼주고 존나 달래길래 마감시간까지 했음
아 근데 진짜 빡세긴함 남자10명 나왔는데 4명 도망감

내가 나태해진걸까
내 본업으로는 이보다 널널하게 일하면서 몇배는 더 버는데 생각이 떠나지를 않네
예전 알바할때는 밤늦게 끝나면 막차 걱정했는데 이제는 차가 있으니까 늦게 끝나는거 걱정도 안 되네

내일 나오라는데 고민중이다
분명 나가는건 븅신짓임 돈이 급한것도 아니고
근데 나가서 개고생좀 하고 초심 좀 찾아올까 말까 싶네

추석인데 외롭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외로워서 나간거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