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품하고 있었는데

그날 내가 5일차라 좀 힘들고 장염이라 화장실도 좀 자주가고 멈춰가며 쉬엄쉬엄 일하고 있었음

근데 우리센터에 오지랖 엄청 심하고 나대기 좋아하는 쿠줌마 한명 있단말임


그 쿠줌마가 나한테 오더니

'사원님 화장실을 몇번 가시는거에요? 아까부터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막 뭐라 하더라고

솔직히 내가 그날 힘들어서 많이 쉰건 맞긴한데

근데 난 관리자가 뭐라하면 몰라도

자기가 관리자도 아니면서 나한테 뭐라하는기 기분나쁘길래

미안하다 이런소리 안하고

걍 네네 하고 째려보고 갔음


그러고 집품하고 있는데 집품 서랍장? 그 사이에 들어가서 하잖아

그 사이에 내가 들어가있어서 날 못봤나봄

그아줌마가 동료 아줌마랑 'ㅇㅇㅇ(내이름) 얘는 어쩌고저쩌고'

'걔이름이 ㅇㅇㅇ이야?'


이렇게 내 이름 대가며 지들끼리 욕하는 소리 들었음



어떡해야됨..? 캡틴한테 이르기도 좀 창피하고 뭐 증거도 없고 지는 욕 안했다 잡아떼면 그만이고

그렇다고 내일 가서 엊그제 일 들먹이면서 뭐라하기도 그렇고 ..

너네라면 어떡함? 걍 나처럼 가만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