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보지 않은 일의 공수판단이 안되는건 남녀구분이 없음

당장 물류회사 신입 관리자. 쿠팡으로 치면 외부채용 캡틴이겠지?

이 사람들이 가장 고생하는게 공수 판단임

현장에 사람이 많은지 부족한지. 이 사람들이 정상적인 작업속도를 내는지

나는 어떻게 인원분배를 해야 하는지

이 부분을 판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그 동안 현장에 끌려다니게 돼있음

이 사람들이 그 작업들을 직접 해봐서 통찰력을 가질거 같냐?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작업자들의 작업을 보고 비교하면서 감을 찾는거지

여자관리자도 분명히 장점이 있음

현장 사람들의 미묘한 인간관계를 캐치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남

다만 본인이 감정에 휩쓸리거나 끌려다니는 경우도 많을 뿐이지

나도 현장관리자로 일 했지만 힘든 일은 남자를 시킬 수 밖에 없음

여자 시키면 효율도 똥망이고 높은 확률로 추노하거든

여자 비율 높으면 짜증나기는 하지만 뭐 어떡해

나는 주어진 인원으로 물량을 쳐내는 관리자일 뿐이고 인원구성에 관여할 수가 없는데

그래서 많은 물류회사들이 다만 몇 천원이라도 남녀임금에 차이를 두는건데

쿠팡같은 대기업이 그랬다가는 언론에 처맞으니까 그럴 수 없는거고

동일임금 동일노동이 무시당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여자들을 욕할건 아니라고 생각함

역차별이 싫다면 노가다로 와라

최소한 성별로 억울한 경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