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H5>박중훈·설경구·하지원이 출연하고 윤제균이 연출하는 영화 \'\'해운대\'\'가 최근 홍콩 필름 마트에서 11개국에 선판매 됐다. 실제 돈이 오가기 전 단계인 딜 메모(Deal-memo·약식 계약)이지만 이 영화에 쏠린 국제적 관심과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는 홍콩에서 태국(제이빅스)과 인도(IOF 엔터테인먼트)·인도네시아(비지콤 서랴)·필리핀(서랴)을 비롯해 스리랑카·파키스탄·방글라데시·네팔·베트남·몽고·브루나이 등 총 11개국에 판매됐다.

이에 앞서 \'\'해운대\'\'는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기간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도 4개국에 판매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체코(인터소닉)와 터키(호리즌)·말레이시아·싱가폴(비지콤 서랴) 등이 \'\'해운대\'\'에 눈독을 들였다.

\'\'해운대\'\'의 제작사 두사부필름 길영민 이사는 "2분 분량의 \'\'해운대\'\' 소개 영상과 시놉시스 만으로 선판매가 된 건 이 영화의 기획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영화가 개봉하면 반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운대\'\'는 메가톤급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친다는 독특한 소재의 휴먼 재난 블록버스터로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