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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야간 하면서 생긴 마음짠한 이야기..(쫌 장문)

최케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5.05 05:15:11
조회 57 추천 0 댓글 3

어느날인가 새벽 2시경 초딩(엄청 귀엽게생김..)이 아버지를 찾으로 우리피시방에 왔다.

그 꼬맹이 말로는 아버지와 자기 이렇게 두명이서 사는데 아버지가 자주 게임방을 간다고 하더라.(한번 게임방가면 2,3일씩 안들어옴..)

그래서 아버지가 안들어 오시는 날에는 시내 모든피시방을 다 뒤져본단다.

꼬마에게 인상착의를 물어보고 우리피시방에도 찾아봤는데 없더라...

그리고 돌려 보냈는데..............

첫날은 그냥 아버지 걱정되서 꼬마가 찾으로 다니나보다 싶었지..

둘째날..

어김없이 새벽에 또 꼬마가 왔다.. 우리피시방에 그 꼬마의 아버지는 없었고...그냥 돌려보내기 미안해서

무료사용으로 컴터켜서 게임좀 시켜줬다.. 옆에 앉아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집열쇠가 없어서 집에를 못들어간다고 하더라..어제도 못들어갔고...;;

왜 집열쇠를 안가지고 다니니? 라고 묻자....아버지가 안줘요..라고 하더라..

그럼 문 잠그고 다니지 말지 그래 너 집에 못들어 가잔아...라고 말하자..

아버지가 꼭 잠그고 다니랬어요...안그럼 때려요..ㅠ_ㅠ; 하면서 울상이더라..

"간략하게 집열쇠는 아버지가 가지고 다니면서 꼬맹이는 나올때만 문 잠그고 들어갈때는 못들어가는거다"

"아버지는 꼬맹이한테 절대 집열쇠를 주지않고...."...

그리하여 일단은 우리피시방에서 재울곳은 없고..밤새도록 겜하게하구 아침에 돌려보내기도 그렇다..(단속땜에)

그래서 일단 다른피시방에가서 더 찾아보라고 하고...미안하다며 과자 몇개 쥐어 보냈다..

셋째날..

늦은 새벽...꼬맹이가 또 찾아왔다...옷이 더욱 더러워있었고...

이제 아버지를 찾기보다는 잠잘곳을 구하는데 시급해 보였다..

집에는 못들어 가고..아버지는 아들의 전화를 피하고...내일이 된다고 해도 집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라..

여러가지 너무 딱했다....위로의 말을 해준다음....일단은 허기진 배를 채우라고 라면이나 과자 음료수를 줬다.

그리고 컴퓨터나 잠깐 하라하였고...그 상황에 내가 도움을 줄수있는건..경찰에 신고를 할수밖에없었다.

"예 경찰서죠 여기 XXX 피시방인데요 미성년자 꼬마아이가 새벽에 찾아왔는데..이녀석이 집에도 못들어가고 아버지랑 연락이 안되네요..일단 여기서 보호를 하고있는데요...어떻게해야 합니까?."

"예 그쪽으로 순경 보내드릴께요"

곧 구수하게 생기신 순경이 왔고.꼬마아이에게 " 이녀석! 집에는 안들어가고 여서 머하노?...아저씨랑 가치가자"

라며 대리고 나가는데....꼬마아이가 울면서 끌려나갔다..

그리고 2일뒤..새벽

또 꼬마가 찾아왔다.

역시나 아버지를 찾더라...경찰에 신고한건 정말 미안하다고...진짜 미안하다고 하며 요구르트를 줬다.

그 꼬마아이는 팔에 멍도들고 상처가 많았다..왜그러냐고 누가 때렸냐고 물어보자

아버지가 때렸어요..내가 경찰서에 있어서 때렸어요...

"휴.....정말....책임지지못할꺼 낳지말지 십세끼...."

그러면서 1시간 동안 울먹이며 대화를 햇고..결론은 또 잘곳이없다는거다..집은 잠겨있고...열쇠는 절대주지않는 아버지.

맞을까봐 나올때 문을 꼭잠그고 나오고 들어가지 못하는 아들.



에혀 ㅅㅂ 니들 다읽고 리플다는거임?;; 청소나 하러가야지..아직도 생각하면 내가 마음이 다아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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