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아줌마들 대할때는 친절하고 

웃어주고 귀찮아도 다 맞춰주고 가져다주고 그러는데 

단기남자사원님이 자기 이름 부를때 나오라고 했는데

자기이름인지 모르고 조금 늦게 나오셨나봐 

캡틴이 '빨리 빨리 나오실게요!' 이러면서

막 함부로 대하는데 내가 다 화끈거리더라.

그동안 본적 없는 모습이라 깜짝 놀랐어

그렇게 충격도 아닌게 여자 계약직인 나한테도

종종 띠껍게 굴었던적이 있었어서 뭐 그렇게 놀라진 않았지만

저게 저 사람의 본 모습이구나 

난 그래서 저 캡틴한테 최대한 뭐 안 물어봐 

계약직 아줌마들 대할때는 활짝 웃어주고

다 해주고 다 맞춰주고 친절 그 자체인데

단기남자사원들 대할때는 너무 함부로 대해서

온도차가 너무 심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왔다갔다 할수있나 싶어 

여기서 관리자들 완장 찼다고 함부로 대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걸 실제로 보니까 진짜 놀랐어 

왜 남자단기사원들한테만 막 대하는걸까 

오늘도 남자단기사원님이 뭐 물어보러 왔는데

띠껍게 한번 보고 눈 마주치지도 않더라 

항상 아줌마 계약직 대하는것만 봐서

저 캡틴은 친절하고 웃음도 많고 다 맞춰주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단기남자사원들한테 함부로 대하는거보니까

진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