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시부터 아르바이트하는시간이라서 와가꼬
갑자기 필받아서 엄청 열심히 일하고있었어

책이 순서대로 안꼽혀있어서
사람들이 못빌려가는 책이 요즘 엄청많거든
그래서 그 쪼꾸만글자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잘못꼽힌책들을 골라내구 있는데
진짜 엄청많은거야
그래서 나중에 꼽으려고 한쪽에 빼두는데

자원봉사자가 한명오더니
갸웃거리면서 꼽을라그러는거지
그래서 이거 배열잘못된거 내가 뽑은건데
잘보구 꼽아달라구그랬어


그리고나서 한참 생각해보니까
어린이 책은 따로 꼽아야한다는 소리를 까먹은거야

어린이책은 벽쪽 책장에 꼽아야돼거든


그래서 나중에 말해줘야지
이러구서 계속 골라내구있는데
선생님이 시킨일이있어서 그거 하구 다시 잘못배열된책 빼구있는데
걔가 어린이 책을 잘못꼽구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라고 써있는건 어린이책이고 그건 저기 벽쪽에다가 꼽는거라구 그러니까

걔가 나한테
"몇시에왔어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 별생각없이 "12시에 왔는데영^^" 이랬더니
"아 전 9시에 왔거든요"하길래 별생각없이 그냥 무시했어


근데 자꾸자꾸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보다 3시간 먼저왔으니까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란소리잖아 저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알바 5개월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생님들한테 고대로 가서 일러줬더니
너한테 가르치려고 하냐고 그러면서 박장대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이런게다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