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니던 직장이라도 있었으니 뭐 ㅎ

우린 아빠가 공장하는거 뭐 재료산다고 엄마한테 야금야금 돈 받아가고

공장수입으로 번돈 자기 술값으로 썼지

죄 가족들 위해 10원한푼 ?그래 어쩌다가 재료값이라고 준적은 있었지

꼴에 가장이라고

아프다는 핑계로 맨날 쉬는데 말이야

1주일에 5번이상은 맨날 술에 취해산다

술에 취했을때마다 솔직히 죽이고 싶은데

그래 꼴에 아빠라고 아빠 대장암수술 받을때는 슬프지는 않아도 간호랍시고 이것저것 해줬는데

암수술 받고 며칠은 술 안쳐마셔서 좋았는데

또 수술받고 며칠이따 술퍼마시면서 자기 암수술때문에 죽는다 죽는다

이 꼬장만 피는데 솔직히 드는생각이 이거였어 "그냥 빨리 뒤져버려"

진짜 엄마도 그렇고 나도그렇고 저인간 존나 욕한다 지금 동생이 학교자퇴하고 집나갔거든

근데 저새끼는 엄마가 구박해서 나간건줄 알아...지가 맨 술꼬장피니깐 짜증나서 나간거고 엄마도 구박한건 집어려운거 뻔히아는게 등록금도 빌려서라도 내줬는데 자퇴 멋대로하고 집나가서

욕하는건데 몇번 욕하니깐 꼴에 딸이라고 "그래도 딸이잖아"라면서 감싸는데 존나 못봐주겠더라

내가 집나가면 뒤지던말던 신경안쓰고 동생만 존나게 차별하는 저런아빠

솔직히 난 줘도 필요없다 어제도 야간편의점알바 구했다니깐 니가 무슨 알바냐면서 존나 ㅈㄹ하는데

지가 어렸을때부터 용돈을 꼬박꼬박 줬으면 난 알바구할생각도 안하지 최소 공장에서 번돈 죄 가족을 위해서 썼더라면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학원다니고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았겠지 학원다니고싶어도 저인간때문에 내색도 못하고

다른부모는 자식걱정해주는데 지는 지일만 신경쓰고 지새끼보다 지친구랑 술먹는걸 더좋아하고

대학 원서전형비 달라니깐 없다고 주지도 않고 예치금도 내야되는데 10원한푼 안보태주고 대놓고 이러더라

"막말로 니새끼 대학교랑 아빠 아픈거랑 뭐가 더중요하냐?"이러는데 아빠가 여느집 다른아빠처럼 대해주면 주저없이 아빠라고 할텐데

그냥 무시하고 내방와서 컴퓨터했었다 어제

내가 패륜아인건가 아니면 아빠가 잘못된건가 의심도 된다 이젠...하아...

지금도 술퍼먹고 와서 꼬장꼬장피다가 거실에서 자는것같더라

내가 패륜아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