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알바몬에 구인광고 뜨자마자 전화해서 10분내로 찾아감

나도 좀 병신같은 이벤트인거 인정하지만

면접보러 가는데 박카스랑 비타500 한박스씩 사들고 감 ㅋㅋ

실장님이 이셰끼 웃기는새끼네 이러면서 원래 23살이면 어려서 안되는데

30분 일해보라함

미친놈인척 인사 존나크게하고 손님이부르면 대답존나크게 하니까

야간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8시에 출근하라고 함

진짜 계속 모범적인 모습 보이려고 앉지도 않고 12시간동안

계속 돌아다니면서 심부름함 밥도 존나빨리처먹고

그러니 실장님이 넌 정식채용하겠다고 함

(첫날 30분 일했는데 뽀찌1만획득 + 일비5만) = 6만획득

둘째날

정식직원이라 어느정도 개념만 차리면 짤릴일은 없음

여전히 인사 존나 크게크게하고 대답존나크게하고

누가 부르면 멀리 있어도 일하는형들보다 더 빨리 튀어나감

같이 일하는 형이 꽤 맘에 들었는 모양인지 챙겨주는게 눈에 보여서

뭔가 다행이다 싶었음.

일비5만 획득 = 누적11만

셋째날

점점 일에 적응하고 손님들과 친해짐

12시간 일하는게 지루하긴 하지만 손님들과 얘기하고

형들하고 간식사다먹고 하면 시간 금방감

200만짜리 고래터진 손님이 뽀찌2만주고 감

일비5만 + 뽀찌2만 = 7만 획득 누적 18만

넷째날

우리매장은 6층인데

6층은 엘리베이터타면 안눌러짐

CCTV가 15대가량 있어서 주위의 모든 광경을 촬영함

카운터 누나가 엘리베이터에 탄 나를 보고 올려주는 시스템

첫날 갔는데 엘리베이터 층수도 안눌렀는데 자동으로 올라가서 깜놀함

근데 담배사러 갔다오니 경찰이 헐레벌떡 탑승

존나깜놀해서 4층누르고 4층에서 내림

(초,중등 수학학원이었음)

경찰이 어디가냐고 해서 수학학원 강사 면접보러왔다고 둘러댐

근데 학원문이 닫혀있어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층으로 되돌아 온다음에 편의점에서 라면에 물부어놓으니 전화옴

너 경찰 왜달고왔어? 그래서 사실대로 얘기함

그래서 경찰차 갈때까지 놀다오래서

라면먹고 겜방가서 싸이좀 한시간좀넘게 하다보니 전화옴

그래서 다시 가서 일했뜸 존나식겁함

어제 고래터진 사장님이 또 200터져서 뽀찌2만 또줌

일비6만(3일수습지나서 계속 6만으로!!)+뽀찌2만 8만 누적 26만


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거 있뜸 물어바

스크롤압박이네 몰아서 쓰다보니;

다음날부터 피자헛횽처럼 일기처럼 쓰께

재미는없겠지만 걍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