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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나(120.142) 2009.07.30 04:13:24

조회 242 추천 0 댓글 15

좀 긴데 꼭 읽어줘

편의점 야간알바하러 오라고 전화와서 갔다?

일단 어딘진 말 못하지만 가게가 꽤 커서 야간 4명이서 하거든?

가자마자 물품 왔다길래 둘이 옮기러 갔는데 ㅅㅂ 짐 옮기는 카트 있지? 그걸로 꽉 채워서 다섯번 왔다갔다 하니까 끝나더라?

꽤 힘든거야... 아    뭐 이건 그렇다 쳐 안힘든 일이 어딨겠어

아무튼 가게로 물건들 다 옮겨놓고 이제 진열해놓잖아?

이건 뭐 박스가 100박스정도 되니까 앞이 캄캄하더라

며칠전에 면접볼땐 포스시켜줄것처럼 말하더니 내 좆도 ... 포스는 늙은이 둘이 차지하고 있지않나...

나랑 나머지 아저씨는 물건 정리하는데 (이 아저씨 어제부터 했음) 생각해보니까 존나 열받는거야

이건 뭐 노가다판도 아니고 물류센터에서도 일해봤는데 잽도 안되게 힘들더라

새벽 3시가 다 됐는데도 끝날 기미가 안보여ㅅㅂ 1/3도 못끝냈어..... 하다가 밥은 주겠지 생각하고 참으면서 일하니까 밥먹고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도시락 비싼거 골라서 맛나게 먹는데 점장이 시급4천원인데 괜찮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이러니까 야간알바몬들이 그만두지 ㅅㅂ럼아       이렇게 생각하고    대충 말하고 밥 먹었어

밥 다 먹고 화장실가서 이건 아니다... 이럴바엔 노가다뛰고 말지 죷봤다고 이거하고 앉아있냐   생각하고

커피 3개 챙겨서 도망나옴

그거 하나 못참고 도망갔다고 욕하는 븅신세키들 있을것같은데 안해봤으면 주댕다물고

시급4천원에 개노동인데 해먹겠냐...    나도 편의점 여러군데 해봐서 아는데 이번엔 똥밟았다고 생각

결론           4000원x4시간 = 16000원    도시락5000원+2700x3=13100원       16000원-13100원=2900원이 아까워서

                   하소연좀 한거ㅠㅠ       긴글 읽느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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