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야간 편돌이 들이 이렇냐는 거니까 봐줘.
일단 우리 편의점은 동네에 있어.
근데 주위가 전부 주택가로 둘러 쌓여 있단 말이지.
그래서 야간에 술먹고 조금이라도 시끄러우면 신고 전화가 들어와, 어쩔 때는 사람이 직접와서 항의하고.
그러면 난 술 먹는 사람들한테 조용히 하라고 하거나 가달라고 하는데
술 취한 사람들이 그걸 알아듣니? 결국 계속 떠들고 난리 치다가 새벽 일곱시쯤 사라짐...
그럼 난 손님도 가끔 가다 오는 판에 그 놈들이 먹다 버린거 치워야해.
상 닦고 그 아래 쓸고, (편의점과 상 펴는 사이의 거리 약 50m)
그래서 쓸다가 사람 오면 바로 달려가서 계산하고 다시 나와서 청소...
그리고, 물건을 하루에 세 번 받아.
센터, 유제품, 빵김밥 이렇게. 모든 야간이 이렇게 세번씩이나 받나? (온 것은 진열은 물론 백룸에서까지 진열해야함)
담배 갯수 따져야하고 맞지 않으면 다음 교대분과 이야기도 좀 해야해.
일은 나 혼자하고 열한시간이야. 사천원이고.
편의점 알바처음해서 몰라서 그래. 원래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