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하는 기계가 하나 밖에 없는데
먼저 배터리 충전하고 간 분이 계신게 아직 충전이 덜끝난 상태에서
자기꺼 먼저 해달라는 개미친놈이 와서 죧나 지랄하고 갔다..!

꼴에 술은 한잔 해가지고는
아 이거 씨발 왜이렇게 안빠져 하면서 휴대폰 카운터에 집어던지면서 반말에 욕질
죧나 개짱나는 30대 초반남자였음

"이거 충전해 빨리"
죨라 혀는 개꼬여가지고ㅋ

그래서 내가 손님 지금 충전하고 있는게 있어서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요 하니까

"아씨발 그냥 뽑아!!"
"내가 누군지 알아?"
"아 그냥 배터리 뽑으라고 내가 다 책임질게"
"아진짜 나 여기 바로 앞에 있을테니까 이사람이 뭐라 하면 나한테 오라고 해"

졸라 날 팰 기세로 협박조로 말하는데 그때 진짜 무서웠다
뒤에 손님들 많았는데도 그지랄 하는거 보면 보통 미친놈은 아닌거 같았음

그래도 내가 자꾸 안된다고 하면서 실랑이 벌이다가
점장이 cctv로 봤는지 나중에 나와서는 앞에 손님 배터리 빼고 결국 미친놈꺼 충전하니까
나가더라

근데 앞에 있을거라더니 안있고 바로 술쳐먹하러 감--



좀있다 얼마 안돼서 배터리 가지러 온 사람은
아까 그 술먹고 개된 미친놈 일행이라는 사람이었다
충전 덜됐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빨리 달란다
보아하니 그메친놈이 빨리가져오라고 지랄한거같이보였음


아 근데 줄려고 하니까
아까 손님이 맡기고 간거랑 미친놈꺼랑
배터리가 둘 다 똑같은 sky꺼여서 그런지
점장이 헷갈려하면서 나한테 어느 것이 미친놈꺼냐면서 약간 짜증내는 식으로 보챘다

근데 내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지
배터리가 똑같은 sky에 하나는 가로로 되어있고 하나는 세로인데
뭐가 뭔지.. ㅅㅂ;

최대한 기억을 떠올려 세로로 된 배터리를 주면서
방금 준게 맞는거 같아요 하면서 아니면 다시 바꾸러 올 거 같아요라고 했다
근데 확실한게 아니어서 확실히 대답을 못했는데
점장은 확실히 맞냐면서 보챘었다

좃나 그런 상황에서 내가 배터리까지 어떻게 기억하냐고..
그래도 점장님 입장에선 잘못하면 돈을 물려줘야 하니까 보채는걸 이해했다
그 상황에서 배터리 잃어버리면 배터리값 내야하니까..


아무튼 내가 맞다고 한 배터리를 줬는데
왠지 느낌에 충전을 얼마 안해서 또 올거 같단 느낌이 들었음
아 역시 그럼 그렇지 또 천원들고 충전하러 옴
ㅋㅋ
다른 손님꺼 충전하고 있는데 또 메친놈꺼 먼저 충전해 달란다
개빡침

점장님도 빡쳤는지 자꾸 충전하는데 빼면 고장난다는 식으로 뭐라뭐라해서 돌려보냈다

아 씹 기분 진짜 얼마나 죶같던지..!
난 죶나 저런 미친개같은 놈은 처음이라 무서웠는데 배터리는 똑같은 sky에 뭐가뭔지 몰라서 점장한테 보채이고..
시발 흑흑

존나 저런 개메친놈이랑 결혼하는 여자는 죶나 불쌍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