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살 대학생 신입생임을 알림ㅇㅇ
그리고 여긴 디씨니까 예의는 아니지만 반말을 좀 쓸게요
엔프리트 너님이 알바를 한다는 걸 보니 실업계를 다니는것 같은데...(아님말구ㅇ.ㅇ) 
난 비록 너님과 한살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20살이 된다는건 19살이 된다는것과 또 다른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어

너님이 대학을 가는지 안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경우의 수를 두가지로 나누어보자
첫번째는 너님이 대학을 가는경우.
일단 대학을 가는 순간 중고딩때와는 다르게 돈쓰는 스케일이 존니스트 달라져
일단 대학들어가려면 등록금+입학금이 필요하지? 요샌 왠만한 국립아니고선(국립도 180에서 250가까이 하는경우도 있음) 등록금이 정말 ㅎㄷㄷ해
기본 300에서 저기 서울권에는 1000만원까지 하는 학교도 많지.
말이 몇백단위지 실제로 너님이 대학갈때 그 금액 마련하려면 왠만한 갑부 아니고서야 진짜 부모님 등골 휜다.
안되면 은행대출이라던지 요새 하는거 있지? 취업후 상환제도. 그걸 받아야돼ㅇㅇ
근데 취업후 상환제도야 졸업하고 취업하고나서 10년동안 달달이 갚는거라 뭐 제꾼다 쳐도(하기사 이것도 본인이 존니스트 등골 휠거란걸 감안해야함)
은행대출은 졸업하자마자 취업과 상관없이, 혹은 학교를 다니면서 갚아야되는걸로 알고있는데..(확실하진 않다.이건 좀 흘려들어도 됨)
아무리 은행대출할때 이자가 낮다고 해도 이거 갚으려고 치면 솔직히 버거운게 사실. 몇달 못갚으면 말 그대로 신불자 되는거임ㅇㅇ
뭐...서울권 모 여대 여학생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아무리 벌어도 벌어도 등록금을 못벌어서 8년동안 학교 다니다가 결국 제적당하고 빚은 빚대로 생기고 해서 자살했다는 경우도 있고...이건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여튼! 이런 대학 등록금 말고도 대학 입학하면 오티니 엠티니 과회비에 사물함값 네 용돈 달달이 들어갈거고
대학교 책값도 무시 못하지 그리고 네가 한가지 옷을 4년내내 똑같이 입고 다니진 않을거잖니? 그러니 니 옷사는데도 돈이 만만찮게 들어갈거고
너님이 돈쓰려고 돈모은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메이커나 이런걸 좀 따지는 타입일테고 그럼 또 너님이 사는 옷 역시 저렴한 옷은 아닐꺼잖아 그치?
너님이 번 돈으로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은 좋은데 설마 그렇게 돈 벌고 나서 또 부모님한테 손 벌릴건 아니지?
부모님이 돈버는 기계는 아니잖아 그치?
나중에 가서 돈 없다고 빌빌 거리지말고 부모님 탓하지말고. 돈쓸데없는(지금처럼 멋부리는거라던지, 욕심나서 사고싶다던지 하는것들은 조금만 줄이자)나이인데 공부에 조금만 더 열중해서 국립가고, 정말 필요한것만 사도록하자. 그리고 나머지 돈은 웬만하면 다 금리높은 은행에 정기적금/예금으로 모아둬. 그게 나중에 정말로 큰 힘이 된다.

두번째 너님이 대학을 안가는 경우.
나는 대학을 꼭 굳이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ㅇㅇ
요새같이 개나 소나 다 대학가는 세상에서 sky급 하다못해 인서울 상위권 대학 아니면 개지방잡대 다녀봤자 4년동안 되는건 예비빚쟁이백수일뿐이잖아.계획을 세워서 대학을 가는경우 아니면ㅇㅇ
근데 중요한건 아 난 좆병신처럼 살거에요 그러니까 대학 안갈거구요 그니까 내 인생에 터치하지마세요 ㅄ아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아 난 솔직히 내 적성에 안맞는 공부 하기싫다 차라리 돈이나 벌어서 행복하게 살련다 이런 확고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한다는거지ㅇㅇ
대학도 안 간놈이 돈도 없어봐.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냐? 그냥 인생쓰레기 잉여좆같은새끼라고 욕하지.
이 세상은 존나 슬프게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일수도 있다. 불공평한 세상인것도 사실이다.
돈이면 솔직히 텐프로라고 불리는 언니들이랑 하룻밤 잘수도 있고, 니가 필요한거면 뭐든지 다 살 수 있지. 정신적인것도 어느정도 살수있다. 단지 사고나서 그 이후 유지가 어렵다는게 흠이라면 돈의 흠이겠지만. 여튼 사람들이 돈돈거리며 사는거 사실이야.
그만큼 돈의 위력은 무시할수 없다 이거지.
네가 대학을 나온 놈년들에게 꿀리지 않으려면 그 꿀림 이상의 돈이 있어야 넌 그나마 어깨피고 살수 있는거야ㅇㅇ
나중에 피눈물 흘리기 싫으면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아놓는게 나중에 그나마 한숨 안쉬고 살수있는 방법인거고.ㅇㅋ?

지금 내 말이 존니스트 뻘글이라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건데,이 말 하나만 새겨놔라

\'돈을 많이 번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버는 돈보다 돈을 적게 쓰면 언젠가는 부자가 된다\' 

허영만 선생님의 부자사전에 나오는말이다. 물론 꼭 부자가 되라는 소리도 아니고. 이책이 부자가 되는데 꼭 필요한 책은 아니지만 한번 읽어봐라.
넌 빨리 돈의 객관성과 무서움에 대해서 빨리 깨닫고 나처럼은 안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길게 뽑아쓰는거다.

난 어떻냐고?
엄마란 사람이 하도 빚을 많이 지고 다녀서 공장알바 두달해서 번돈 150만원가까이하고 취업후상환제도 이용해서 빌린돈 200만원까지(즉 내수중에 있었던돈이지)거의 다 긁어써서 대학 못갈뻔했고, 진짜 죽으려고도 했었던 사람이다.
지금은 그나마 삶의 의욕을 찾았고, 존니스트 노예급이긴 하지만 학교+알바로 겨우 연명해가며 살아가고있는 캐캐캐좆개미다ㅋㅋㅋㅋㅋㅜㅜ
내 꼴 나기 싫으면 지금부터라도 알바한 돈 조금씩 모아놔라.
주말알바라도 최소 30만원은 넘게 벌거아냐?
한달에 5만원씩이라도 모아봐. 일년이면 60만원이고 10년이면 600만원이다. 600만원이 작은돈같지?
서민들한텐 만지기 힘든돈이다. 니가 존니스트 갑부아니면 시간,돈은 정말 황금같이 여기고 살아라.

글이 길어져서 이까지만 쓸게.
마지막 세줄요약
1.돈은 모아놓는게 네 미래를 위해서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2.돈 안모아놓고 흥청망청 쓰다간 나처럼 좆거지된다.
3.돈을 버는 것보단 절약해서 쓰는것이 너한텐 훨씬 큰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