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에 1년 동안 주간 커피숍, 야간 호프집 전전하다가

올해 복학한 대학생이야

투잡인데도 1년 동안 내가 모았던 돈 1200..

솔직히 나름 고생했어 호프집 끝나면 1~2시간 정두 자구 커피숍 가구

오후에 조금 시간이 되면 1시간 정도 쉬다가 3시간 정두 자구 또 호프집..

그렇게 해서 180벌면 30만원 엄마용돈 30만원 내용돈 20만원 술,담배값.. 100만원 저축

하지만, 동록금 드립+ 각종 잡비로 지금은 돈이 절반 정도밖에 안 남았어

얼마전에 10년 동안 3억 5천 모은 아저씨를 알게 되었는데 (시사매거진)

그 아저씨는 신문배달 폐지수집 떡배달 학원차 운전 등등 하루7 가지 일을 하면서

하루 적게는 2시간 정도밖에 안 잤다드라 한달에 버는 돈은 450.

49살 먹은 아저씨도 그렇게 하는데 나라고 못할 수 있겠어?

사실 난 학교를 빨리 졸업하는 것 보다는 돈을 빨리 벌고 싶어

어차피 올해 2학기까지 다니면 또 돈없어서 휴학해야 하고..


알바로 1억.. 얼마나 걸릴까?

1억.. 비록 서울에서 젤 못산다는 도봉구의 아파트 값도 안 되지만..

이 1억이라는 돈이 일단 생기면 그 돈을 모으는 동안의 노하우와 자신감,

그리고 또 가속이 붙지 않겠어? 돈도 벌어본 놈만이 알잖아..


일단 나두 먹구 살아야 되니까 엄마 용돈은 나중에 더 커서 드리기로 하구 ㅡㅡ;
(물론 가끔가끔은 드려야겠지?)

일 하나를 더 늘려서 한달에 쓰리잡하면 200 이상은 저축할 수 있겠지?

아니면.. 팁을 많이 받는 서비스직이나 뭐 그런거에 올인하면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49살 아저씨는 나이 때문에 그런거 못했을테니..

젊었을 때만 가능한 그런 일들 말이야, 좀 시선이 곱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막 이것저것 해서 28살, 29살 쯤에 1억을 모아봤으면 좋겠어 ㅇㅅㅇ (현재 24살)

잘하면 이번 학기 끝나고 바로 일 시작, 너희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