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한달전쯤...?

집앞 피시방 놔두고 걸어서 10분 거리인 피방에 다니다가,

그 날따라 유난히 집 앞 피시방에 가고 싶더라고...

이미 피시방 한번 갔다온 상태에서....

그래서 들어갔더니 일주일전부터 언급했던 5살 많은 형이 있는거야.

"엇~?!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라고 말하면서 옆에 앉아서 같이 게임했지~

그리고나서 같이 계산하고 나오는데 그 형이 치킨 한마리 먹고 가자는게 이번 사태의 시초...

치킨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보신탕 얘기가 나왔고,

난 그냥 별 생각없이 말했어~"언제 몸보신 한번 하세요!"

근데 그 형은 내가 멍멍탕 사준다는걸로 이해를 했더라고....나도 내가 말해놓고 나서 생각해보니깐 내가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어~

이게 1차적인 실수고...

결국엔 보신탕 먹었으면 좋게좋게 되었을건데, 이건 내 딴엔 병신같은 생각을 하게 된거야.

보신탕 한그릇씩 먹을바엔 좀 더 푸짐하게 먹자!

그래서 선택한게 치킨 리바이벌...-_-;

여기까지도 좋아!

그 다음날 또 치킨 리바이벌 하려다가 실패하고, 바로 다음날(3일후) 12시 넘어서까지 있던 그 형 꼬득여서 나와갖고,

치킨 먹으면 되었을 것을.....

아~ 병신같이 겹살이를 먹어버렸네?-_-;

존나 지금 생각해도 별 생각 없었던 소금구이 3인분에 소주.....

그냥 박박 우겨서 치킨 먹으러 갔으면 되었을 것을.....하기사 가다 보니깐 치킨집 문이 닫혀있기도 했었지만,


결론적으로 그냥 말실수한거 만회하는 셈 치고 치킨 한번 얻어먹고나서 다음에 보신탕 한그릇씩 먹었으면 지금 이런 고민 같지도 않은 고민하지도 않고 있을텐데....ㅋㅋㅋ

보신탕 끽해야 한그릇에 8천원x2해갖고 1만6천원으로 쇼부 봤을것을 치킨 리바이벌(2만5천원)에 겹살이(2만원)....

아~ 이게 무슨 개병신짓이라냐...ㅋㅋㅋ



암튼 결론적으로 오늘부로 그 형한테 치킨 얻어 먹는건 포기한다.

내가 이해가 안되고 병신 같아 보이는 형들도 다수 있을텐데 그래도 이해 바라고....ㅋㅋ


내일부터 또다른 뻘짓거리를 위해 난 정말 잘란다.

굳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