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편의점 딱 한 군데 있거든? 듣보잡 편의점이야.
저번 겨울방학에 거기 가가지고 면접을 봤어. 시급 3천 원이랰ㅋㅋㅋㅋ
한 달은 주간 뛰고 그 뒤로는 야간 뛰래. 야간을 얼마에요? 했더니 야간은 너무 편하다고 3천 원.
방학시즌이라 알바 존나 안 구해지고,,,,  거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연락처하고 이름 남겼다.
몇 일 후에 문자가 왔는데 그 미친년이 \'알바 할 사람 선착순\' 이런 문자를 보낸 거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씨발 3천 원은 너무하잖아. 딱 꼬라지 봐서도 후에 시급 조금이라도 올려줄 년은 아니였어.
또 문자로 알바 할 사람 선착순은 뭔 개드립이야. 3천 원 씨발 누가 한다고 선착순이라고 지랄을해?
시급도 그렇고 저딴 문자 보내는 것도 그렇고 띠꺼워서 안 갔다.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은 주말야간 시급 45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존나 웃긴 건 뭔지 알아? 아직도 그 편의점 문 앞에는 알바 구한다는 종이쪼가리가 붙어있엌ㅋㅋㅋㅋ
저번 겨울방학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저께였나? 그 편의점 문에 붙은 쪽지 봤는데
이번엔 \'급구\'라고 써있넼ㅋㅋㅋ 급구라고 쓰고서 지금은 시급 얼마로 쳐줄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