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시방 두달동안 거의 살다시피 하시는 단골분이 한분 계셨어(토토, 뭐 카드게임 하시는분 나이는 59정도의 후반으로 추정)

하시는 일은 막노동이었고...(가족분들이 계신지 여부는 못물어봄)

그런데, 그분이 어느순간 일시정지(원래 우리 피방에는 사람이 많아서 일시정지 없음. 사장님 친구분이나 엄청단골분들에게만 ㄱ 그렇다고
자리에 아예일시정지하고 다른사람 못앉게 하는게 아니라 손님오면 일시정지 빈칸으로 옮김)
한 3만원? 2만원? 그렇게 해놓으시고 일갔다 오시고 계산하시고 그러셨는데

사장님이 그냥 만원 이상이면 다 받으래

그래서 내가 다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돈이 없으셨는지 신분증 맞기고 일나가셨어

나중에 오셔서 계산하실때, 그손님이 사장님 하고 대화 하시는데

"내가 여기 온지 두달이 다됬는데.. .(많이 외롭고 쓸쓸한 말투로... 힘든삶을 살아온듯한 말투였음
사실 이아저씨 나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아무튼 그랬었음)"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일시정지 안시켜 주시는거에 대해 서운함을 표현하신거야

우리 사장님은 친절하게(?)

"죄송합니다 저희는 어떤손님이든 만원 넘으면 다 받습니다(친절하게... 근데 좀 친절하긴 한데 당당하면서도 뭔가 쇼프로그램mc
진행자 같다고 해야하나? 대충 억양이 다받습니다 할때 다↗받↗습→니다 이랬음 \'다\'에 강세를 주셈)"

그런데 그 손님이 많이 서운한 표정 지으면서 나가셨어...(내가 보기로는, 진짜 힘들어서 의지할곳을 피시방으로 정했는데,
피시방에서도 날 신뢰하지 않아주니 큰 무언가를 잃은것 같은 그런 표정)

(그손님 피우시는 담배가 디스 플러스 인데, 웬일로 디스를 사셨더라고? 돈이 많이 궁하셨었나봐)

진짜 어떻게 글로 표현하는데는 너무 한계가 있는데,

아무튼 사람 원래 말투나 행동, 그런 이미지 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글로 다 표현을 못해서 아쉬운데.



아무튼 횽들 생각은 누가 잘못인거 같음?





요약:
피방손님이 일시정지 안시켜 준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함

피방손님이 단골인데도 불구하고 만원넘은 상태에선 반드시 일시정지가 아닌 계산을 하고 나가야 한다고 사장님이 말함.

피방손님이 아쉬워 했음.


참고: 피방요금 한시간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