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좆나 안 좋게 끝낸 여자가 하나 있는데.
제가 저번달에 50만원 빌린 적이 있거든요.
뭐 당연 차용증같은 건 안 쓰고 분명 여자가 돈 줄 수 있을 때 달라고 했는데.
(제가 이땐 약간 알바해서 무조건 갚는다고 한 기억은 있음)
계좌이체 기록은 남았구요.
그런데 아무튼 서로 대판 샤대기 몇대씩 갈기고 끝낸 여자인데.
돈 갚으라는 걸 제가 이리저리 피해다녔어요.
(여자가 너무 싸가지가 없음.게다가 저보다 2살 연상)
장난식으로 10원, 100원씩 이렇게 이체해줬는데.
헐.
등기우편으로 내용증명서가 날아왔어요.
문자로 내일까지 안 갚으면 바로 고소할테니 그리 알고 있으라는데.
제가 얼핏 듣기로 소액재판인가 이걸로 고소하면 그 비용이 더 들고 귀찮고 그래서.
거의 포기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경찰서 가면 기록 남을 수 있어요??
계좌이체한 기록만 남아있고 그냥 준 거라 우기면 우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안 갚는다고 깜빵 가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