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거야?
내가 원래 면접자리에서 최소8월말.
학교 다니면서도 해본 적 있다고 구라까구서
오래하면 9월달까진 충분히 자신있다 그랬거든. (5월 30일부터 시작)
그 자리에서 오늘부터 일하긴 힘드니? 잠도 안 자고 나왔을텐데.
이러면서 바로 다음날부터 써줬긴 했는데.
이게 동네에 있는 편의점이라 손놈년들도 번화가에 비해 진짜 없는 편이고.
(새벽 2시 이후엔 객수가 시간당 3~4명꼴)
파라솔도 없고.
일하기엔 뭐 괜찮은 것 같았는데.
좆나 좀 더럽다고 할까? 좆나 큰 바퀴벌레도 나오고.
밖에 쓰레기통 2개도 2~3일마다 갈아야 하고.
(지네집쓰레기 버리는 인간 좆나 많음)
화장실도 건물 2층에 있고. (4층은 사장이 살고 있음)
또 결정적으로 에어컨틀면 소음때문에 민원 들어온다고 아예 틀지를 못하는거야.
그래서 이 더운 날 유제-센터-푸드 받으면 아주 개쩔었지.
온 몸이 땀으로.
내가 고민끝에 금욜날 결심을 하고 사장년이랑 교대할때
"잘 계세요"라고 대충 뉘앙스를 풍겼어.
주말알바한테 문자로
 나 그만둔다, 니가 일요일밤이랑 월요일밤 정도만 땜빵해달라.
요즘은 사람 구하기 쉬우니 토욜정도면 신입이 올 것이고.
야간일 하루면 배우는데 니가 나 처음왔을때처럼 땜빵하면서 일 가르쳐주면 될 것 같다라고 했거든.
내가 술사준다고 말했음.
그러더니 알겠다고 한거야.
어제 문자보내봤더니 사장년이 섭섭해한다고 문자라도 보내라고 그랬는데.
좀 상황이 그렇잖아.
그래서 대충 씹었는데 헐.....
사장년이 알바비 받고 싶으면 오늘 밤에 매장으로 나오라는데.
이거 어쩌면 좋아????
이번 달 한 60만원치 받을 돈 있는데.
가서 뭐라고 말해야하지????
안 가면 진짜 돈 안 줄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