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피시방 女알바만 노린다…금품 빼앗고 성폭행 30대 구속</b>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0-07-27 06:38




[CBS사회부 조은정·김정남 기자]



같은 피시방에 두 번이나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여종업원을 폭행해 현금을 갈취하고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김모(32, 무직)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월 30일 새벽 5시3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의 한 PC방에 들어가 아르바이트생 A(30.여)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현금 250만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당시 손님이 끊길 것을 우려해 피시방 주인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자, 한층 대담해진 김씨는 얼마뒤 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19일 아침 8시쯤 같은 피시방에 침입해 아르바이트생 B(21.여)씨를 폭행하고 현금 20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이다.

A씨가 그만둔 뒤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인 B씨는 김씨가 성폭행을 하기 위해 피시방 문을 잠그는 사이 뒷문으로 달아나 더 큰 화를 면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여러 차례 손님으로 찾아와 피시방 손님이 뜸한 시간대를 잘 알고 범행을 도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당초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A씨 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이 발각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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