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시각에 고민이 있어서..어떤 결정을 하면 좋을지..글 한번 남겨보는거야.. 부디 많은 조언,도움 좀 줬으면 좋겠어.. 현재 22살이구..대학교 휴학중이야.. 아직 군대는 안갔고.... 한국에서 그나마 알아준다는 3개 대학중에 한곳을 다니고 있는데.. 학교를 다니면서....내가 하고싶은것, 다니고 싶은 학교는 이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 다시한번 수능을 쳐보려고해.... 나이도 있다보니....이나이에 수능 공부한다는 것도 솔직히 좀 그렇고..(친구들은 다들 고시, CPA.. 이런거 공부하는 나이에..) 부모님께 정말 면목없고....하지만 내가 원하는 학교, 원하는 과에서 내가 설계한 인생의 첫 관문을 좀 늦은 나이라도 제대로 이뤄내면..결국은 부모님께서도.. 인정해주실거라고 생각해서....부모님께는....편지정도로만 말씀드리고 거의 가출의 형식으로 집을 나와서 생활하며 공부하려고 해....매일 부모님 얼굴 보면서 정말 마음 무겁고(이런 결정 내린 다음부터도 이러는데 본격적인 공부시작하면 더할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거의 1년동안은 아들 없는셈 치시라고....가끔 편지나 문자로 안부 여쭙고...그런식으로 살려고해......그만큼.. 지금 내 상황이 절박하고..의지도 굳은..그런상황이야.... 지금까지는 내 상황에 대한 설명이었고....이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옵션들을 살펴봤어.. 어떤게 안정적으로 공부하는데 제일 좋을지....추천좀 부탁할게.. (이 계획은 일괄적으로 시작은 11월 중순이후~11월 말 사이에 시작하게 될거야..) 1. 고시원 총무로 1년 동안 생활. 2. 고시원 총무 + 우유나 신문배달해서 모은돈 => 6~7월즈음 학원 반수생반 생기면 그때 학원종합반 + 학원 근처 고시원잡아서 생활하기..(자만이라 생각될수도 있지만....대학와서 놀기만 한건 아니니까....강남대성이 나 종로학원은..갈 수 있을것 같아..) 문제는 총무와 배달로 5~6월까지 모은돈으로 11월 수능까지 버텨야 하는건데..학원비, 밥값,교재..이런게 압박이 심할거 같아서.....ㅠㅠ 3. 숙식제공하는 알바 3개월정도 빡세게 해서 돈 모으고 (100만원씩 준다고 하더라도 3개월이면 300이니까..) 2월이나 3월에 고시원 총무 -> 학원 반수반 등록 4. 숙식은 고시원에서 해결하고, 풀타임 알바를 구해서 (한달 70~80은..가능하겠지..? 알아보니까 성인 오락실같은곳은 100만원도 주는것 같고..) 2~3월까지 하고.. 그 동안엔 일끝난 다음에 다만 몇시간이라도 틈틈이 공부 -> 2~3월에 절(사찰) 들어가기.. 대략 생각난건 이정도야.....물론, 1,2,3,4번 중에 겹치지 않는것 있으면 믹스(?)도 가능하겠지.. 가령, 11~2월 숙식 고시원에서 해결, 풀타임 알바, 2월까지 그렇게 하고 3월부턴 고시원총무로 6월정도까지.. 6월부턴 학원등록...이런식으로... 말은 길었지만..... 요약하자면 이렇게 되겠지.. 1.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년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데 혼자 나가서 돈벌고 그돈으로 생활하며 공부. 2. 위에 열거한 경우의 수들 가운데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것이 안정적으로 공부하는데 \'그나마\' 괜찮을까.. (추가로) 3. 고시원총무보단 DVD방 알바가 공부하기 훨 편하다는데, 그 말의 사실 여부.. 정말..급하고 절실한 상황에서 올리는거야..ㅠㅠ 부디 많은 정보와 조언을 해주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