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다녀왔어 ^0^
오늘은 왠 진상이 와서는 가지도 않고 이 난리인지.
손님은 세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무지하게 피곤하네 - -;;;;;


가게의 특성상 길가가 아니라 높디높은 계단 위-_-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끔 헤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도 보통 설명해주면 제대로 알아듣는데
오늘 온 손님들은 - -;;;;; 몇 번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길래
계단 아래까지 헉헉거리며 내려가서 안내해줬는데
냅다 나한테 짜증이대 ;


그래서 일단 울컥 게이지 올려두고 왔는데
다음엔 에어컨이 왜 안 시원하냐
그게 내탓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비걸다가 음식 물려놓으니 가까스로 조용.
역시 시끄러운 애들은 음식부터 물려줘야됨 ㅇ....


창가테이블 경치 좋은데 앉으라고 세팅해뒀더니
기어이 방으로 기어들어가는건 무슨 취미인지 모르겠음.



사실 레스토랑이 소규모다 보니 일이라고 하면
오늘은 대청소 날이라 가게 한번 진공청소기로 돌리고
대리석 바닥 박박 닦고
서빙하고 물채워주고
그것밖에 없긴 한데
이놈들이 - -...........안가


끝나고 회식하기로 맛난거 먹자 그래서 보쌈집 가기로 했는데
안가
꼭 맛난 거 먹기로 한날은 죽어도 안가


그래서 무한 대기타다가
겨우 밥먹고 지금 옴 - -;;;;;;;;;;;;;


진짜 소규모 레스토랑의 안좋은 점은 이거 같음
손님이 진상 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는거


에효 - -
알바별로 고충은 있겠지만
진짜 오늘은 툴툴거리는 그놈들 입에 독약 집어넣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