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빡쳐서 술처마시고 했음.
주량이 약해서 빙빙 돌았지만
4시간 정도 근성으로 버티고 실수 안 했음ㅋ
스스로 말 꼬이고 몸 비틀거렸다고 기억나는데 아무 말도 없던 걸로 보면
사장이랑 다른 알바생들은 눈치를 못챈 듯?
아니면 저걸 짜를까 말까 고민중인가?
오늘도 먹을까하다가 일어나니까 상태가 시발이라 안 먹기로 함...
몸상태가 병신이라 오늘 실수할 거 같은데.

아무튼 1주일을 넘기니 슬슬 진상들이 보이기 시작ㅋ
힘겹게 쟁반 가져가면 손수 그릇을 집어 내려주시는 손님들이나 인사해주는 손님들이 천사로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이 기억력이 나쁘면 3, 4번 정도 물을 수도 있는거지 존나 까칠했던 손놈 새끼 생각나네..
안에 있을 때야 노예지 옷 벗고 밖으로 가면 평민으로 신분 상승이라고 시발!
하지만 듣던 것과는 달리 담배 심부름이나 술 먹으라고 권유하거나 난동피우는 인간들은 없었음

그리고 혹시 성격 고친다고 호프 알바하려면
그 시간에 심리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훨씬 낫다.
돈이 없으면 다른 알바를 해서 돈을 모은 후 심리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훨씬 나음.
개인차는 있겠지만 내 경우는 날이 갈수록 인간에 대한 불신만 깊어지는 듯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야 추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