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관광전 물류 파트에서 일하거든.

해외 물품 파트라 삼십 몇개국인가 오십 몇개국인구가 참여해.

어제 천 몇백 박스가 들어왔고(수량체크) 오늘 몇 백박스가 들어왔어.

대략 이천 박스 정도가 이틀동안 들어왔네.

그리고 오늘 칠팔백 박스가 창고에서 나갔어.

전시부스로 칠팔백 박스를 옮겨줘야 하고 들어오는 물류도 받아야 해서 굉장히 바빠.

외국부스에서 외국인들이 물류를 찾으러 온다. 이거 이거 주세요라고 하러.

한국어 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더라. 그래서 별 걱정안하고 있는데 창고에 나만 있는데

일본인 3명이 오더라.

일본 부스가 8개인가 그렇고 각 부스마다 물류를 날라줘야 하는데 직전에 온 일본인들은

한국말을 했다. 근데 지금 온 애들은 한국말을 못하는지 일본어로 얘기하더라. 어쩌라고.

영어로 하면 그냥 그런갑다 하지만 일본어로 오키나와꺼 어딨냐고. 이거 자기꺼 아니라고. (일본어를 알아는 듣는다.)

근데 오키나와꺼 위치는 알아서 찾아줬다.

다 찾아서 카트에 실어주고 카트는 가져오라고 말하려고 했어.

영어로 하면 되는데 일본어로 하겠단 생각을 해버린거야.

"카트오 카에레...카에떼 구다사이"

카트를 돌아가.. 돌아가주세요.

사실 카에레만 쓰면 꺼져에 가깝지 ㅠㅠ

정적이 흐르더만 자기들끼리 모도루? 이러더니 돌아가더라.

나중에 카트는 가져오더라 ㅋㅋ

이제 모도루는 절대 안잊어버릴 듯.

이 글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황당했을 일본인들에게 사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