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의 한 영어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세번째 월급날이네요

매일이 지옥같습니다. 직원은 나 (30), J (여 30), L (여 38), Daniel ( 남 36, 사장 친척)입니다.

사장은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요 알파벳만 겨우 아는  정도 입니다.

제가 일하는 학원은 1년을 채우지 못하면 마지막달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습니다.

제게 인수인계 해 주었던 전 여강사도 150만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7개월동안 일했다고 하더군요.

그 여강사 아버지가 학원에 돈받으러 찾아오셨지만 사장은 끝내 주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벌금 50만원

내면 그만이라면서. 그 외에도 이전 원어민 남자강사는 200만원을 끝내 받지 못한채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출국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딱 한가지. J씨 (여 30)때문입니다. J씨는 지방 사랍대 미대를 졸업하고 1년 어학연수 갔다와서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L (여 38)는 다른 지방 사립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강사경력 10년차라네요

사장이 J씨( 여 30)를 굉장히 이뻐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가 사장 노릇을 다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시시콜콜 저를 갈굽니다. 조그만

트집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L (여 38)씨에게는 찍소리도 못합니다. 온갖 아첨을 다하더군요.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월급만 받고 먹튀하고 싶습니다.

10월 8일 경에 중학생들 중간고사가 다 끝나는데 그 때까지만 하고 쨀까생각도 해봅니다.

좋게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적어도 제가 일한 날짜의 50%는 못받을 각오해야 합니다.

제 걱정은 시장이 제 주민번호와 부모님주소지까지 알고 있는데

절 고소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입니다. 계약서같은건 쓰지 않았지만 구두계약도 계약이라고

철저하게 믿고있는 사장입니다.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출근인데 지옥불로 다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