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30대초반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막 라면 담배 술 과자 등등 절라 사더라 근데 얼굴 보니까 약간 빨간게 술좀먹은거 같앗어 우리 편의점 계산대 두대인데 내가 앉아잇는 계산대 옆쪽에 잇는 계산대에다 올려놓고 물건 툭툭떨구고 왠지 맘에 안들엇어 근데 계산하고 잔돈주고 비닐봉지뜯어줫는데 옆 계산대에 손님들 꽤 밀려서 그쪽 계산하는데 자기가 비닐봉지에 담고 잇길래 그냥 앉아잇엇거든 괜히 내가 가서 담아줄려고하면 더 귀찮아질거같아서 말야 근데 막 담으면서 신경질적으로 막 툭툭내리치고 그러는거야 난 봉지밑으로 잘안들가서 그러나보다 이러고 걍 잇엇는데 날 꼬라보면서 담아주지도 안냐는거야 ㅡㅡ 그래서 내가 손님밀려서 어쩔수없엇다니까 계산 다 하고 앉아잇엇다고 머라그래서 내가 "담고 계셧잖아요" 이러니까 "와~시벌" 이러더라 ㅡㅡ 나도 성격드러워서 그순간 욕튀어나올라 그랫는데 걍 귀찮아지기싫어서 참고 "죄송해요~ 담부턴 담아드릴게여" 이랫는데 갑자기 호빵달라 그래서 먼맛으로 드릴가요 이러니까 호빵이 하나지 뭔맛 어쩌구궁시렁 거려서 대충 야채호빵줫는데 나보고 "이봐요 아저씨" 이지랄하면서 계속 쳐다보길래 나도 살짝 쪼개면서 계속 쳐다봣거든 이젠 이런일 생기면 재밋기도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왠지 살짝 웃음이나더라고ㅡㅡ 그러다가 혼자 궁시렁대면서 나갓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요약 1. 천성이 성격 젖같은데 술까지 먹은넘은 정말 엿같다 2. 1~2분거리에 경찰서있는데 앞으로 또 이런일이 생기면 쳐맞고 땡값을 받아야하는건가 그냥 좋게 넘겨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