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인덕대앞 스파메트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알바 첫날부터 사장이 여친한테 서든을 하자고 했대요.

(여친한테 게임하는거 뭐있냐고 해서, 예전에 서든 잠깐 했었다고 함.)

근데 다른 남자알바들 시간끝나는거 맞춰서 밤12시에 피씨방 같이 가서 하자고 했대요.

그래서 제가 꺼림찍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더니, 여친이 괜찮다고 가더군요.

근데 사장이 게임하는동안 못한다고 똑바로 하라고 졸라 핀잔을 주더래요.

짜증나고 하기도 싫었는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클랜만들어서 그렇게 하자고 했대요.

다음번엔 여친이 연락없이 한번 안갔더니, 사장이 며칠후 나와서

한시간 넘게 화내면서 막 화를 냈대요. 마지막 한마디가 "너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라."

이거래요...

그리고 제가 여친 편의점을 종종 놀러갔었는데, 사장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야!!!" 하고 버럭 화내면서 별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아가면서 화를 내더래요.

그러면서 남자친구를 왜 오라고 하냐고 삼십분넘게 미친듯이 화를 냈대요.

참고로 여친은 저도 예전에 같이 알바해봐서 알지만, 성실하게 일하고 예의도 바른애임..

여친이 너무 화가 나서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 다음 일할사람 구할때까지

조금만 더 일하라고 그랬대요. 그래서 꾸역꾸역 참고 일하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알바교대하는 남자애가 여친한테 버럭 화를 내더니 삼십분동안

화를 내더래요.. 왜 사장한테 그따구로 행동하냐고. 참 대책 없다고.

참고로 위에 언급한거 외에 여친은 사장한테 전혀 잘못한거 없고, 그만두고 싶다고

한적밖에 없어요...

오늘 아침에 너무 억울해서 미치겠다면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방금 전에 또 전화가 왔는데

사장이 왔길래, 오늘까지만 하고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

"무식한거 여태까지 써줬더니 고마운줄 모르고 병신같은게..."

"닥쳐!!!"

"니가 나 맞짱 떠서 이길수 있을것 같애? 니까짓게 나한테 덤비는거야?!!!"

"죽고싶냐? 진짜 죽여버린다..."

하면서 얼굴에 가래침 모아서 뱉으려고 하고

진짜 막 때리려고 하는거, 겨우 피해왔다네요....

진짜 순간 너무 빡쳐서 택시타고 찾아가서 그자식 조져버리려고 했는데

여친이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그래서 일단은 이렇게 인터넷으로나마 여기저기 올리고, 노동부에 신고해서 족쳐보렵니다..

혹시 인덕대 스파메트로 편의점 자주 가시는분 계시면 여기 사장이 개쓰레기라는거

인지해 주시고, 이용도 가급적이면 피해주시면 안될까 하고 적어봅니다....

아직도 흥분이 안가라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