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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피씨방 사장누님 너무 천사같지말입니다...(읽어주세요~)

피돌이승연 2006.12.15 19:55:01
조회 403 추천 0 댓글 13

--------------------------짤방이 없다고 짜르지 말아줘요 알바님ㅠㅠ---------------------- 저는 피돌이입니다. 16시부터 24시까지 아이스타일 이라는 피씨방에서 피돌이짓을하죠. 근데 제가 얘기하려는것은 저것이 아닙니다. 점심먹고 1시부터 3시까지 친구들과 피씨방을 매일갑니다. 거의 매일이요. 클릭 PC방이지말입니다.. 몇주전에 PC방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여자분으로 바뀌셨더군요. 뭐 여러분 좋아하시는 완전 뭐 레이싱걸몸매에 레어급 외모 처럼 엄청나게 예쁜 분은 솔직히 아닙니다. 옷을 엄청나게 예쁜 옷을 입은것도 아닙니다. 천사처럼 깨끗하고 하얀 V넥 니트에 옅은 청바지, 하얀양말. 그게 다입니다. 근데도 너무 아름다워보이더군요. 동양적인 분위기를 물씬풍기시면서. 화장을 막 찐하게 한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쌩얼\' 이었습니다. 그분을 보면 마치 도화지에 파스텔로 그린 사람 같았습니다. 제겐 왜케 이뻐보이던지... 왜,,사람이 정말 착해보이고 상냥하고 엔젤보이스를 가진 그런 여성있잖아요. 막연히 떠오르는 닮은 연예인은 김지수씨정도? 아니다 아니다. 좀 많이 다르긴한테 그냥 참고만하세요. ----------- 항상 친구들이랑 가면서 그 누나에대해 토킹어바웃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설쳤죠. 이쁘다고. 분명 천사같은마음씨일꺼라고.       그러길 1주일, 오늘! 엄청나게 진짜 급 친해졌습니다. 오늘 8명이 같이갔습니다. 저희가 또 카트에 미친인간들이지 말입니다.. 오늘 카트를 5시간을 했지뭡니까? 그런데 갑자기 제 컴퓨터가 맛이 갔습니다. 제가 너무 폭주를해서 그런건지. 컴퓨터가 완전 맛가서 대리점과 원격 제어를 통해 고쳤습니다. 근데 그 고장난거 때문에 얘기 엄청많이했습니다. 기쁘던군요. 그 피씨방을 그 누님이 인수하신거래요. 알바하시는건줄 알았는데 피씨방을 인수하셨다네..ㄷㄷㄷ 돈도 많으시다. 시내 번화가에있는 피씨방인데. 규모는 소형(49대)이지만요. 저한테 별별 이런저런 얘기를 다 하셨어요. 컴퓨터 잘만지세요?부터시작해서 NC소프트 너무밉다는얘기 (리니지가 징수하는 요금이 너무 비싸서)를 포함한 PC방 운영의 어려움에대해 많이 토로하셨어요. 나이도 알려줬답니다 킥킥킥킥. 전산과를 나오셨다는 얘기도 하셨고. 여자로써 혼자경영하는것에 대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제 눈에 시선을 떼지않고 얘기하시는데 정말.. 그 맑고 부드러운 눈호수에 빠져버리는줄알았습니다. 누구나 그랬을겁니다. 진실로요. -------- 근데 제가 정말로 이 분이 심성이 곱고 착하다는걸 가슴이 막혀버릴것처럼 느끼게 된 말은 바로 이것이었 습니다. 그 분이 "알투비트"라는 피망이 서비스하는 게임을 계속하셨는데 왜 그걸 그렇게 열심히 하냐구 물어봤더니(들이댄거죠) 이 PC방에 초등학생들이 많이와서 알투비투를 많이하는데, 게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자기가 이 게임을 한번 열심히 해서 아이들한테 알려주기 위해서 라고 하더군요... 세상에. 이런 피씨방사장님 보셨습니까? 아.. 적어도 전 처음봅니다. 역시 천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미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착하지않습니까. --------- 그날 제가 요금이 4000원이 나왔습니다.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갔습니다. 근데 또 하시는말씀이.. 아........ 감동. "오늘 요금 안받을께 *^^;; 아까 컴퓨터 문제생겨서 중간에 끈기고 불편했으니까..대신 다음에 또 와야되~? ^-^" 아..........놔............. 이런 천사같은 분을 보았나........ 미치겠네요. 대체 난 뭔가 하는 생각이 들고 난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나... 나만 생각하면서 산거 같고..오늘 PC방 갔다가 여러가지 느끼네요. -------- 그냥 이것저것 끄적여봤습니다. 귀한시간을 할애해주시면서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구요. 우리 모두 착하게 살자구요. ! ^^ 요약 - 오산 클릭PC방 사장 누님은 맘씨가 천사같이 착하시며 아름다우시다 추가 - 어제 중딩애들 3명이 요금 안내고 튀었는데 마음이 여리시고 해서 잡거나 할 생각 없으시다네요..   CCTV도 있는데 말입니다. 애들이 용돈이 없어서 그랬겠느니..하시면서.아...안구에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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