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9월 22일군번입니다..
102보가니 기관병들 떡실신..
1860명이던가 와서 102보역사이래 가장 많은 수가 온거죠..
72년생들이 머리수가 제일 많죠.91년 대입때 사상 최강..수험자 100만에 대학 정원이 전문대 포함해서 24만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102갈때 북보리쪽 인원들이였습니다..대구경북이죠..저때는 본적으로 간걸로 기억합니다..서울살아도 본적이 대구경북이면 왔죠..침상에 잠 잘 자리가 모자라서 5명이 불침번 서고..

전 번호가 5번이라서 기관병이랑 생활했습니다..1~12번까지던가 기관병들이랑 같이 동기들 혈액형 검사라던가 무슨예방주사같은거 놔드리고..전 혈액형 검사하는라 1860명한테 메스로 손가락에 칼질을ㅎㅎ 요즘 하는지 모르지만 그땐 혈액형 모르던 분들 상당했죠.. 그때 기관병들 저희 열두명보고 너흰 좋은데 보내줄께라며 엄청 뜯어먹었죠..시발넘들..지금처럼 정보없이 간거라 믿었었죠..근데 27사;;저때는 머리수가 많아서 6개사단인가로 나눠갔죠..11사 안간게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고ㅎㅎ

군생활은 77연대 10중대..3각편제 바뀌며 예비대대라 공중분해..지금은 79연대 4대대이던 신교대가 77연대 3대대죠.

저희 77연대10중대는 휴가복귀시 전 소대원한테 담배 한 갑이 기본이였습니다..지급되던 연초는 솔이였죠..그때 고급담배가 글로리던가..휴가복귀시 글로리 2보루반은 기본으로ㅎㅎ 소대원들 흡연자가 90프로이상이여서 술추진갈때 백자도 같이 사와서 피던 시절..예전 술추진은 짬팀들 상병 5호봉이상 3명정도 갑니다..지금 신교대에서 냇가건너 산타고 2시간정도 걸렸죠..더들백에 경월 댓병10개쯤 넣고 백자 담배 서너보루에 메고 산타면 거의 죽음이였죠..경월댓병이 2700원인가였고 진로는 3000원이던가 300원비쌀때 돈없는 군바리라 경월 마셨죠;;그이고 라면은 파트너만 먹었습니다..빼치카에서 파트너 끓여먹음 소주 금방 동나죠..그때 파트너가 건데기 많아서 인기 좋았는듯..



연초 솔피고 백자만 피다가 전역전날 88로 연초가 바끠더군요..94년 12월1일날 전역했는데 전역전날 저한테도 연초 15갑 지급되더군요..물론 얘들한다 다 빼끼고 한갑 건졌다가 좀 맞았죠;;근데 맛은 솔보다 좀 못한ㅎㅎ지금은 어던지 모르지만 저때 군솔이랑 군88은 사제랑 달랐습니다..내용물이 좀 부실했죠..머 고추 안서는 첨가물이 들어있다는 소문도 많았구요..

술 마시고 잡소리가 좀 많네요..

그땐 병하사들이 있어서 병장들이랑 트리블이 많았죠..이병월급이  6800원이였는데 병하사들은 38000원쯤..
제가 있던 10중대는 경례도 참 특이했다능..고참 근무서다 돌아오면"이기자 김모모상병님 수고하셨습니다"였슴..
자대 첨 배치받고 전부 똑같은 복장에 멀리서보면 다들 비슷하고 이름도 몬 외울때니 후다닥 달려가서 고참면전가서 가슴팍에 이름보고 "이기자~"이지랄하다 엄청 맞았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