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04년 6월 군번
밥 졸라 안되는 뉴비입니다.
20사단이라 하면 보통 일반 현역들은 듣보잡 사단이라고 놀리지만
일반 메이커 보병 사단 정도는 20사단 하나의 대대로 밀어버린다는 기계화 보병사단.... 까불지 말아라.
108기보 대대인사과에서 일했던 병사입니다.
이 글 저 밑에 김병환 중위 쓰인 글을 보니깐 참 옛날 생각나더라고요
저 제대할때 중대장 교육 받으러 간다고 장성 상무대로 갔었었는데
다른 사단에서 중대장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는 말 듣고 참.... 그랬죠..
04~06에 군생활 했는데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죠.
물론 저보다 먼저 군생활 하신 선배님들은 참 편했구나 라고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군생활을 빡시게 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우리 1~3중대 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죠
먼저 기억나는 것은 05년도 FTX ㅋㅋ
조종수 분들 졸라 고생하셨습니다.
유격때도 기억나는데
이등병 3호봉때 바로 끌려간 용문산..
다들 기억하시나요?
행군하는 코스 중 경사로 70도 정도 되는 그 길....
사람 한명 정도 지나갈 수 있는 그 길...
옆으로 떨어지고 싶었습니다. 힘들어서 ㅋㅋ
신병들은 전입을 받으면 젤 처음에 인사과로 오죠.
오면 김병환 중위가 신병들 데리고 장난 많이 쳤는데
그리고 혹시 기억나시나요?
108 보아 다음으로 오신 인사행정관..
108 부아로 유명했습니다.
배동 중위랑 사귀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인사과에서 배동 중위랑 인사행정관 둘이 뽀그리 해먹다가
전갑기 대대장한테 들켜서 개갈굼 당했다는 사실
4년만에 말합니다. ㅋㅋ
디씨하다가 20사단 갤 보고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말 주변이 없어서 그냥 적어보네요
그리고
이 글 보고 있는 신환아
보고 싶다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