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피 1년간있으면서 힘들고 우스운 일들 정말많았다...하지만...지금도 생각하면 웃겼던 베스트 사건들...

첫번째, 난 그당시 짬 좇안되는 이등병...언제나 시시각각 눈치를 보며 청각 시각 후각 모든 신경을 곧두세우며 근무를 서던시절이 었다... 내위로 한달 고참...X쉣키가 한명있었다... 이등병이 이등병 갈구게 되있나... 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쉣키 비리비리한 이등병 주제에 항상 나를 갈궈주셨다(물론1:1로 있을때만)... 그러던 어느날... 지오피 근무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그런말이 있다...fm으로 하다간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언제나 갖가지 가라(am)들이 난무한다...나는 그당시 나의 분대장 이랑 근무 중 이었고 그4가지 한달고참쉣키는  부분대장 이랑 근무 중 이었다  우리조는 아직 초소 밀어줄 시간이 안됬지만 심심해서 부분대장이 있는 초소로 원래 시간보다 훨씬 일찍가서 우리는 합동근무(?)를 섰다 (둘이 있으면 심심하니까 이런일이 종종있었다) 네명이 있으니 끝이 안나게 노가리가 시작됬고 그때 만큼은 이등병도 껄껄대며 마음편하게 웃을수있었다... 그러다가 부분대장과 그 한달고참은 시간이 돼서 대기초소로 가서 좀 쉬겠다고 초소를 떠났다... 초소는 다시 침묵(?)으로 뒤덮였는데 나는 두리번 거리다가 초소에 세워두신 k-2소총을 한정 발견했다 (응??) 내총은 거치대에 있는데?? 오호라 그4가지 한달고참쉣키 총을 놔두고 간것이다... ㅋㅋㅋㅋ 나는 그즉시 분대장에게 얘기를 했다 "분대장님 ~~여기 누가 k2를 버리고 갔습니다~!!" 그순간 나의 얼굴은 악마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 

두번째, 일반feba부대도 물론 암구어가 중요하겠지만은... gop는 목숨과도 연관되있다...사실 그렇게 위험하진 않지만-_-;
그당시 아직도 ...나는 부사수.. 사수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 암구어를 대면 항상 대답해야한다 까먹으면 총맞는게 아니고 
사수한테 뒤진다... 우리는 다음초소를 밀어주기위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가까워지니 어김없이 그쪽 부사수가 문어를 댔다 ... "정지! 정지! 농부 ~ 농부 ~~ "  (응???) 내 사수는 저벅저벅 그냥 초소쪽으로 걸어갔다 ... "더이상접근시 발포
하겠다!! ... 농부~~~~!!"   죳됬다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 내사수 ...화가 많이 나있다 ... "이런 ㅅㅂㅅㄲ야 내가 발포해버린다??"      다가가 보니 내 동기 김모씨였다 ...ㅋㅋㅋ 
ㅄ 농부가 아니고 농장인데 ............................................................

세번째, gop근무 밥먹고 근무 서고 밥먹고 잠자고 또 근무 서고 이런 패턴이다 ... ㅅㅂ 개인시간이 없다 네버 ~~
난...주는대로 다쳐먹어야 했던 이등병시절... 어느 한날...철책끊는 소리가 들렸다는 개소리에 ...전원투입을 당했다....
아닐꺼라고 다들 예상을 하지만... 어쩄든 일단 나가고 봐야한다... 그날도 자다가 부랴부랴 초스피드로 환복을 하고 사수와함께 초소에 짱박혔다 원래 초소에서 이등병쉐리가 담배를 핀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워낙빡쎄고 근무시간이 많은
gop로써는 그런걸 배려 사수가 교대로 담배한대씩 무는 경우가 있는데 불빛이 밖에 보이지 않게 쭈그려 앉아서 핀다...
사수가 먼저 피고 내가 이제 피려고 쭈그려 앉았다 ... 헐 그런데 니미 똥덩어리가 고개를 내미려고 한다...
순간 땀이 삐질 억지로 집어넣을수도 없을꺼 같아 사수에게 얘기했다 사수는 난감한 표정으로 대충 보급로 뒷쪽으로 가서
해결 하라고 했다...  휴지도없는데...젝일 하는수 없이 주변에 보이는 활엽수(?) 로 보이는 잎을 따갔다 ㅠㅠ 수통에 물로 
조금 헹궜다......근데 저쪽 멀리서 보이는 랜턴불빛 딱보니 소초장이다... 헐퀴 안돼 오지마 ~~~ 
사수는 수하를 댔다  그런데 초소에 와보니 부사수가 없는것이지 소초장은 화를 내며 야 부사수 어딨냐?? 하고 물었고
사수는 이내 대답했다 예;; 그게 풀밭에서 지뢰설치중입니다 ㅋㅋㅋㅋ; 
소초장왈  :ㅋㅋㅋㅋ 야 전령 쏴버려라 특수공작원이다 ㅋㅋㅋㅋㅋ" 
나말고도 많은 병사들이 지뢰매설 스킬을 보유하고 있었고 심지어 어떤 개념없는 놈은 철책로 옆 배수로에 지뢰를 설치했다가 어느 한 병사가 밟고 발목을 잃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