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서 gp는 절대 fm대로 굴러갈 수 없다.
gp 주간훈련예정표 본적 있나. 보면 미친다.
오침후 야간근무 투입전까지 기초체력단련부터 상황조치 메트릭스까지 바케스속 콩나물마냥 빡빡해.아주
문제는 ㅋㅋ
상급부대에선 너희는 특수작전부대니까 그 훈련들 필수적으로 소화해! 하면서 지시서 떨궈놓고
그 사이에 부식차량들어오고 각종 상급부대 gp점검 들어오고 영관급 gp순시는 하루가 멀다하고 들어온다.
gp원은 몸뚱이가 둘이냐ㅋㅋㅋㅋㅋㅋㅋ
 군단장이나 사단장 한번 들어왔다 나가봐.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작업거리다 ㅋ
물론 방문 전에 연대장과 대대장이 미리 선조치 작업꺼리 폭탄을 던져주는 센스 ㅋㅋ
매주 규정된 훈련은 빡빡하지. 이래라저래라 토나오는 작업은 쌓여만가지.  한숨돌릴 틈도 없이 외곽근무까지 fm 돌리면
지금같은 겨울철 야간근무자는 .......

진정 지옥이다.

거기다가 gp현대화공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 ㅋㅋ
답이없어
12월 1월에 영하 20도 날씨에 바람 셍셍부는 야외 임시목욕탕에서 찬물로 샤워해야되고. ㅋ
샤워나 하면 다행이지, 간밤에 수도관얼어서 물이 안나오면 씻지도 못한다. ㅋㅋ
얼음장 같은 의자에 앉아 추위에 후덜거리며 삼시세끼 먹어야되고 ㅋ
좁다란 임시막사에서 30명이 자기관물대도 없이 낑겨 생활하고 잠자리도 근무자랑 맞교대 해야되고.ㅋㅋ
주간오후엔 공사 시다바리질 하느라 먼지투성이 되고 ㅋㅋ
민간인 인부들 수시로 들락거려서 차량호위 해줘야되고 ㅋㅋ

말로는 차마 설명이 안된다. 100년이 지나도 저 경험은 추억으로 승화가 안돼.

저 열악한 상황속에서 주간에 애 병신처럼 굴려놓고 야간 정상근무 세워버리면  어떤 상황이 오는줄 아는가 ㅋㅋㅋㅋ
야간근무자들은 일단 시작부터 좆같다. 저녁밥 못먹고 전원투입 들어간다.
후반야 근무자는 철수하면 쉬어빠진 밥에 냉국말어야된다. 전반야는 근무 내내 서로 초소 밀어내면서 먹어야되고 ㅋ
맛은 둘째치고 무진장 서럽다ㅜ
밥 먹고 추운물에 씻고 점호 받고 개인정비끝나면 8~9시..   11시반에 일어나야된다 ㅋ
뒤척뒤척 2~3시간 자다 일어나서 합동근무 .. 어설프게 자면 더 피곤한거 알지?
주간애들 돌아다니느라 시끄러워서 잠도 안와사실 ㅋ
그리고 합동근무 후 부터 아침까지 올나잇 외곽 뺑이도는거다.
혹한기 영하 30도에 야간외곽돌면 gop횽들은 알겠지만 아침해뜰즈음에 애 맛탱이 가버린다 ㅋㅋ
그렇게 폭풍의 밤이 지나고 아침먹고 오침.
하지만 현대화 공사로 인한 1시간 조기기상크리 ㅋㅋ 3~4시간 쯤 자겠네.
vip 라도 오는 날이면 2시간 조기기상이다 ㅋㅋㅋㅋ 미칠듯한 청소질 ㅋ

결국 하루에 4.5시간 그것도 끊어서 자야된다.
낮에도 병신 밤에도 병신 개인여가전혀없고 \' -`
널린 공사자재 때문에 축구,농구도 못해 px도 없어 면회는 꿈에서나,  휴가는 머나먼 미래의 일
매일 눈떠보면 한치의 변함도 없는 똑같은 현실의 아우슈비츠. ㄲㄲㄲㄲ

gp내부엔 극도의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그 스트레스의 이동은 간부->선임병-> 후임병
아주 물흐르듯 자연스레 흐르지. 애들만 죽어나는거다.
그러다 그 애들중에 돌연변이 하나 재수없게  껴 있으면
... 꽝~

난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 저곳을.
내 2년 군생활 중 최악의 위기상황이었지.
모두가 힘들었고 불만족과 gp원들간의 불화는 끊이질 않았어.
무슨일이 없었던게 참으로 행운이었던거 같다.

물론 gp가 편할때는 정말 극한으로 편해. 아는 횽들은 알겠지만.
오죽하면 guard post 가 아닌 grand paradise 라는 소문이 있겠나.
하지만 김일병 팀킬 때문에 빡씬방향으로 많이 바꼈고
아마 이번 사건으로 전군의 수색은 정말 실미도를 능가하는 특수부대로 거듭날거 같다.

그러고보니 gp장들 많이 힘들겠네
근무는 fm대로 다 서야될거 같고,
하지만 근무작업 빡씨게 돌리면 애들 미쳐서 뭔짓 할줄 모르겠고. 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