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딩님이 수색/매복이라고 써놔서 아니라고 계속 말했는데도

우기시는 분들이 있어서 답답했는데 사실 우기시는 게 아니었네요

수색/매복이 아니라 야차라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수색대에는 수색/매복 작전을 하는 수색대와 GP를 담당하는 수색대가 있죠

다른 사단은 모르겠지만 제가 군생활을 할 당시에는

수색대대가 수색/매복 작전을 하고 2연대 수색중대와 7연대 수색중대가 GP를 맡습니다

근데 제가 오해했던 것은 글 내용에 GP 애들이 수색인가 매복을 나가서 교전이 일어났다는 말에

GP를 맡은 애들은 절대 수색/매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있을 수 없다고 한 것인데

몇 몇 분들이 제가 김일병이 총기난사한 게 맞다고 하는 줄 아셨나봅니다

GP에서 하는 것은 무월광일 때 야차 (야간 차단 작전) 이라는 것을 하며

그 때는 수색대대도 전날 매복팀이 그 시간에 맞춰 어느 지역으로 갑니다

DMZ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탄박스 차량에 싣고 탑승하여 가죠

하지만 실제로 수색대대는 야차일 경우 무전병들만 교신을 하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냥 탄 싣고 나갔다 오기만 하면 되죠

저는 수색대대 출신이고 유탄수 출신이기 때문에 야차 때 GP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나

만약 수색/매복 작전이 아니고 야차 때 교전이 일어났다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야차 때 교전이 일어났다면 근처 GP와 그 날 매복팀도 입막음을 해야 할텐데요

야차 때 일어난 교전이면 밤에 일어났다는 것이고

DMZ의 밤은 매우 조용하고 어둡기 때문에 (야차할 때는 특히 무월광) 몇 키로미터가 떨어져있어도

총성이 들리고 총을 쏠 때의 불꽃이 보일텐데 말이죠

아무튼 수색/매복이란 말에 제가 착각했었네요

진실은 알 수 없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