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화생방 방호 사령부

KCSF 제24특수임무대대

3년만에 다시찾은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

 2002년에 창설된 국방부 직할 부대인 화생방 방호 사령부는 군 최고의 화생방 전문 부대로서 2005년 3-4월호 본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으며 본지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도 35도의 폭염 속에서 전술훈련에 몰두하고 있었다. 24특수임무대대를 중심으로 유사시 육,해,공군 장병이 합동으로 편성되어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

 화생방 방호 사령부의 탄생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발생한 미국의 9.11테러와 탄저테러의 공포에서 출발한다. 사령부급 화생방 부대의 탄생은 미국에 이은 두번째 규모로 예하부대인 24특수임무대대는 국가급 화생방 대테러작전에 투입된다. 화생방 방호 사령부는 우리군의 부족한 분야로 지적되어 온 화생방 대테러작전 수행 능력을 보강하고, 유사시 육/해/공 3군과 민/관/군 통합 화생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적 요구로부터 비롯되었다. 국방부는 기존의 육군 화생방 방호 사령부를 모체로 육/해/공 3군의 정예 화생방 요원들로 구성된 합동 부대인 국군 화생방 방호 사령부를 월드컵 개최 해인 2002년 2월 1일 창설시켰다.

 화생방 방호 사령부의 주력은 제 24특수임무대대로 생물학 정찰차, 이동식별/분석차량 등 최첨단 화생방 특수 장비/물자들을 운용한다.

 화학/생물학/방사는 작용제 탐지/식별 및 긴급제독과 작용제 표본 후송 및 작용제 정밀 분석/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KCSF라는 부대명칭이 새겨진 대테러 특임복장을 착용한 제 24특임대대 장병들은 특수임무부대의 자부심과 전문 대테러부대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었다. 제24 특수임무대대는 화생방 대테러 작전, 화생방 사고 / 재난 처리, 군 및 대국민 화생방 방호작전, 화생방 무기 검증 및 분석 등 고난도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악조건 극복능력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 특공무술, 대테러사격 등을 연마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이라크 및 아프간전의 교훈에 따라 IED폭발물 등이 설치된 복합테러 상황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과업을 추가로 연마하며 분기별로 방호복과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레펠훈련을 실시하고 잇다. 팀은 항시 테러를 대비하여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시 환경부 등 정부 유관 부처와 협조,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잇다. 부대원 중 일부를 미국에 파견하여 임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제 24화학특수임무대대 대원들은 작전에 투입되어 화생방 대테러 정찰 임무로 부터 오염물질의 수집/후송하고 현장에서 증거 확보에 이르기까지 화생방 대테러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처: DEFENSE TIMES KOREA 2008년 9월 호

사진: 고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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