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출은 수욜날 나왔는데 바로 집 안드가고 동기들이랑 서울에서 하루죙일 놀다가 오늘 감

나랑 알동기2명 하루빠른 논산동기1명 총 4명이서 놀았음

잠은 개쌉금수저 논산동기 오피스텔에서 잠. 전역 앞두고 부모님이 해주셨다고 한다..ㄷㄷ

우리집이 33평인데 논산동기 오피스텔 크기가 울집이랑 비빌 정도로 개커서 아주 편안하게 잤음ㅋㅋ

군생활 후기는...음...그냥 졸라 무난했음.

남들처럼 짬찌때는 욕좀 먹다가 짬 어느정도 먹고 나서는 쭉 남들 하는만큼은 해 왔고..

동기들, 선후임들(인성 박살난 개폐급 몇마리 제외하고)이랑도 원만하게 잘 지냈고...

포대장 행보관님이 짬대우는 잘 해주는 편이라 말년도 나름 편하게 보냈고...

군생활할땐 몰랐는데 실친들 군대썰 들어보면 확실히 내가 엄청 괜찮은 환경에서 근무한 듯

첨에는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방 포병대대라길래 좀 쫄았었는데 

포대 사람들이 어디 모난 데 없이 거진 다 괜찮았고 기타 여러방면에서도 괜찮은점이 많아서 군생활 할만했음. 

훈련도 내 보직이 자주포 조종수라 딱히 힘든것도 없었고ㅋㅋ(개짬찌땐 조금 힘든점이 있었지만)

이따 애새키들 인나면 국밥한그릇 때린 뒤 동서울터미널에서 9시버스타고 대전으로 ㄱㄱ

동기 3놈들 전부 서울인데 나 혼자만 지방촌놈이라 좀 쓸쓸하긴 하네ㅠ

이제 말출 즐기고 목요일 복귀, 금요일 병장캠프, 토일 개인정비 월욜 전역대기 하루 하면 끝이네

20일에 전역하고 담달 2일에 바로 복학이라 좀 빡시긴 한데 그 전까지 존내 알차게 놀아둬야지

암튼 18개월동안 고생 많았다 나 자신!! 니들도 좀만 더 고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