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를 좀 늦게감..대학 3학년 마친 뒤 좀 놀다가 입대.


늦은나이에 입대하는 관계로 살짝 심적부담감이 있었지만 내가 핵짬찌때 이미 전역한 몇몇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자대가서 나이부심 안 부리고 열심히 했음. 근데 막상 자대 가보니 나랑 동갑이거나 연상인 애들이 꽤 많아서ㅋㅋ 딱히 위화감은 안 들었음ㅋㅋ 알동기 2명도 나랑 1살차이밖에 안 나는 동생들이라 거리감 없이 잘 지냈지ㅋㅋ


여튼 그렇게 넋놓고 군생활 하다보니 이제 전역 1일차네ㅋㅋ
군생활 하면서 물론 좆같았던점도 있긴 했지만 다행히 알동기들을 비롯해 포대사람들 대부분이 좋은 놈들이라 무난하고 무탈하게 군생활 잘 마무리 한 듯


사실 전역 당일은 생각보다 그리 기쁘지 않았음.. 말출 나갈때 전역하는 기분을 이미 다 내고 와서 그런가ㅋㅋㅋ 말출 복귀할땐 거진 반 민간인이였지ㅋㅋ 그래서 전역 당일날은 기쁨보다 동기들을 비롯해서 친한 포대사람들이랑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이 좀 더 컸었음..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집와서 누워있는동안 동기들 있는 단톡방에서 얘기좀 했는데 임마들도 즈그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나처럼 누워있다고 하데ㅋㅋ 아직 전역을 한 실감이 안 난단다..ㅋㅋ 좀있으면 아침점호하러 나가야될것같다면서ㅋ


하..이제 2주하고 며칠 뒤면 복학인데..엇학기 복학으로 4학년 1학기로 복학하는거라 복학하면 꽤나 정신이 없을거고..정신없이 학교생활 하다보면 군시절은 금세 잊혀지겠지ㅎㅎ


남은 시간동안 재충전도 좀 하고..복학전에 동기들이랑 한번 모이고.. 기회되면 친했던 선임들도 한번 봐 둬야겠다.ㅎㅎ 암튼 아직 남은 친구들은 마저 고생하고 무사전역하길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