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이제 일병 4호봉인 취사병짬찌임

어쩌다 미친선임이랑 엮여버려서 군생활 개꼬임

참소로 이 인간은 내 사수도 취사병도 아니다.

당한게 워낙 많아서 가는 말 못하겠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 몇가지만 말함


1.

아침시간때 지 멋대로 늦게와서 개인식판도 안기져오고 ㅈ만한 국그릇에 음식 조금씩 다 담고 바로 또 자리비움

치울시간 되서 치우는데 그제서야 오더니 지는 더 먹으려 했다그럼
안계셔서 몰랐다면서 내 사수가 다음엔 거 챙겨주겠다 하고 좋게좋게 넘기려 그러는데도 “실화냐?“, “어이없네“ ㅇㅈㄹ하면서 계속 꼽줌
내 사수가 분위기 싸해지는거 막으려고 선 안넘고 재밌게 받아치려는데 “대들지마 ㅅㅂ련아“입갤

나중에도 분이 안풀렸는지 ㅈ도 모르는 나한테까지 와서 일처리 똑바로하라고 꼽줌


2.

나랑 그 인간은 둘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라 연등시간에 공부하면서 종종 만남
근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피곤할 때가 있고 쉬고싶은 날도 있는법임
근데 안나가면 내 생활관까지 와서 오라그럼, 안가면 ㅈㄴ 똥씹은 표정 지으면서 알았다 그러고 다음날 왜 안왔냐고 ㅈㄹ함
이때 뭔 말을 해도 중간에 끊으면서 “짜증나네“ㅇㅈㄹ하며 꼽주는건 덤
그리고 “오늘은 안숨어있고 나올거냐?“이딴 소리 씨부리면서 끝까지 지랄함


3.

비 ㅈㄴ오는날에 안그래도 우산없이 짬버리러 가야해서 ㅈ같은데
짬버리러 가려고 준비하는 도중에 지 부사수 데려오라고 시킴
처음엔 이 인간이 그 부사수친구가아직 취사장에서 밥먹는다고 착각하는줄 알고 그친구 취사장에 없다고함
근데 알겠으니 생활관까지 가서 데려오라고 시킴
참고로 지는 이때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있는데도


4.

휴일 폰받는날 쉬는시간마다 꼭 게임 같이하자고 강요함
안한다고 하면 지혼자 ㅈㄴ삐져서 “음..그래 지금 안하면 오늘은 못하긴하는데… 너가 싫으면 어쩔 수 없지 뭐ㅎㅎ“이러면서 ㅈㄴ 꼽줌
같이한다해도 겜 조금만 못해도 ㅈㄴ 분위기 창내면서 좀 잘해보라면서 자꾸 지랄하고
게임 흐름이 좀 지 맘에 안들면 “하..아쉬운데?“이지랄하면서 꼽줌


5.

밥쳐먹을때마다 맨날 쳐 자면서 나한테 밥먹을 시간되면 생활관 와서 깨우라시킴
밥먹을 때 뿐만이 아니라 치우고 있을때도 지 알림이라도 맞춰놓은거 마냥 깨우라고 시킴


평소엔 나긋나긋하게 굴면서 ㅈㄴ 이미지관리하고 지 장난감마냥 데리고 다닐 짬찌 몇명 찾아서 업무적으로든 생활적으로든 ㅈㄴ 굴려먹는 인간임
가음달 전역이라 참고는 있는데 솔직히 맘같아서는 어떻게든 조져버리고 싶기는 하다

다들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