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좀 골라달라..
머가 땡보냐...

머 이런질문 많이 올라오는데..
그런건 읍다..
예를 들어 운전병이 땡보라고 치자..
그래서 운전병 갔어...근데 선임이 정말 꼴통이야..맨날 갈궈..글구 수송관이 정비 존나 빡세게 시켜...
이럼 땡보인가? 아니지..

또 예를들어 81mm 가 ㅈㄴ빡세다고 들었어..
그래서 난 빡센거 좋아서 81mm 갔어..근데 선임도 좋고 훈련도 정말 별로 없고
훈련해도 그리 빡세지 않어...그럼 땡보가 되는거지..

그래..물론 평균적으로 빡세고 땡보인건 있겠지...
근데 군대 갔다온 사람들 다 물어봐...자기가 젤 힘들데..빡세고...ㅅㅂ 그럼 도대체 머가 답이야?
답은 없어...운이야...

정말 땡보 가고 싶으면?? 빽을 만들어.
빽만한 땡보가 없지..
군대에 스타급만 알아봐...군생활 편해져...

글구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냥 땡보....이런거 찾지 말고..
뭔가 자기에게 도움이 될만한거 가면 어떨까 싶다..
2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젊은 시절아니냐....
젊은시절에 머 하나 배우면 웬만하면 잘 안까먹는다..특히 기술같은거..

운전병 가면 운전실력 늘고..
행정병가면..기본 워드나 머 이런거 늘고..
통신가면 집에 전선 머 이런거 웬만큼 다루고..
의무병 가면 기본적인 치료 응급처치 알게 되고..
취사가면 요리 좀 알테고..

이런거 아니겠냐..
물론 다른 특기를 폄하하는건 아니야...

제대 후에도 사회에서 쓸 수있는 그런 특기를 선택해서 가면
그래도 너 군대 그냥 갔다 오지 않았구나 하는 얘긴 듣지 않을까?

젊은 시절 ㅅㅂ ㅅㅂ 하면서 억지로 간다는 생각말고.
어차피 가야되는거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거 가봐라..
나도 나이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그냥 남겨본다...난..참고로 예비역 3년차다...낼모레면 4년차구나.

글이 길었다..
누가 이 긴 글을 다 읽을지 모르겠지만 한명이라도
느끼는 바가 있다면 성공한거라 생각된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