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월 10일 306보충대나 광주 52사단인가 별 듣보잡 부대 2개를 재끼고 

그저 빨리가야겠다는 생각에 9월달 102보 지원해서 (이미 7월까지 헌병을제외한 모든 사단 / 부대 만TO라 꽉찾음)
 
갔다가 12사로 떨어져서  생지옥을 체험한뒤 무사히 전역했어. 근데 진짜 이빨안까고 오래앉아있거나

서있거나 겨울되면 무릎이 너무 시리고 저려온다 ㅠㅠ

참고로 나는 1학년 마치고 집에서 군대가란 압박을 못이겨 

떨어지려는 심산으로 해군 518기 전기병으로 특기병 지원했다가 내친구 일반병 지원했는데 요놈 떨어지고 나만 진해갔다가 자진귀향 ㄳ

나~~~훈련소 두번갔다온 남자야~ㅋㅋㅋ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궁금한거 많을텐데 물어보고 발등에 날짜 불떨어진 아해들 ...쩝...뭐라 할말이 없다 ㅋㅋ 잘갔다와~

군대의 진리 몇가지 말하자면....

  1. 몇가지 알아둔 상태로 군대간다고 해서 달라지는거 아무것도 없어 모르고 가나 뭐라도 알고 가나 그게 그거 

  2. 사회에도 온갖 곳곳에 암묵적인 룰이 있듯이 군대에도 있어. 이거 좆같다고 하는 애들 있던데 직접 느껴봐~ 다 똑같다 

  난 안그럴거라고? 과연? ㅋㅋ(개념챙기라고)

  3. 어느부대를 가든 그 부대에서 어느 자대를 가든 내무생활이 편하고 빡세고는 순전히 자대 분위기에 달려있어 

  4 . 보충대나 입영부대 주변에서 파는 물품 그어떤것도 사지마 시발 멀쩡한게 없어 그리고 어차피 다 뺏김 난 시계를 안가지고 가서 
  만원짜리 xiazin 이건가? 짱깨꺼  이거 사서 100일휴가 나올때까지 잘썻음 ㅋㅋ 그리고 공중전화 카드 샀는데 시발 자대 갔더니 쓰레기;;
  일단 콜렉트콜로 시작해서 자대px가면 플라스틱 선불카드 팜 아마 군대내에 있는 모든 전화기가 저 플라스틱카드만 읽힘 ㅅㅂ

  5. 까라면 까는곳이 군대고  이없음 잇몸으로 생활하는 곳이 군대야. 

  6. 빽 쓰고 싶은 애들 분명있겠지? 중령 나부랭이로는 택도 없고 최소 대령이상? ㅇㅋ? 
  나 훈련소 갔는데 102보있을때부터 뭔 놈의 신상명세서는 존나 쓰는지 몰라. 근데 신교대에서 쓰는거보니까 맨 밑에 
  자신이 육군에서 알고있는 사람의(최대8촌까지) 이름과 계급을 적으시오 되있고 옆에 대령이상 이라고 되있더라.   

  7. 군대는 단체생활의 결정판. 책임은 연대책임 사회도 똑같지만 과정보단 결과가 중요  그리고 줄을 잘서야함 ㅋㅋ
  
그리고 밑에 글 보니까 gop / gp 물어본 애들 많은데

난 gop에서 11개월 있었는데 일과가 경계근무/작업/잠 끝

gp는 내 동기가 연대 수색 중대였는데 얘기들어보니까 편한만큼 힘들다고 하는데 난 뭐 좆도 모르니까 체감이 안되서 아~그래? 끝

그럼 수고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