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리때 내가 아는 영어선생님이 있었어,

그 선생님이 북한이라면 막 입에 개거품을 물고 싫어하시는 분이었거든,, 그분이 이야기해주신건데



그분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는날이었대,

막 군복입고 위병소 통과하고 조낸 기쁜 마음이겠지 뭐 그렇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버스터미널로 갔대,,,,,



버스터미널에서 집에가는 버스 뭐있나 게시판(?)보고있는데, 헌병 3명이 딱 알아보고,,군복이 좀 튀지...

다가오더니 부대로 가자고 그러더래,,,,



그 선생님은 아 싫다고 튕겼대, 오늘 전역하는날인데 무슨일이냐고,

근데 전역하는마당에 군인이 뭐가 무서워, 그래도 살짝 무서웠겠지만,



그런데 그 헌병분들은 일단 가보면 안다고 짚차에 태울려고 막 끌고가더라는거야,

아왜~! 하고 확 뿌리치고 반항을 했는데, 막 정강이까고 머리끄댕이잡고 3명에게 제압당해서 부대로 끌려갔대,,,



-_- 잡아간 이유가 그날 김일성이 죽은날이었다는거야, 군부대 전체 비상걸렸었다는군,,,

그 선생님은 전역날 끌려와서 3일동안 군화도 못벗고 군복입은채로 부대에 있었대,,,,

뭐 3일째되니깐 돈주는것도 없고 다시 집으로 가라고 보내주더래....




전역날 부대로 끌려가서 군복무 3일더하면 무슨맛일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