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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국내에 있네" 소름돋게 만든 슈퍼카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5 10:12:36
조회 2212 추천 10 댓글 12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양현'님 제보)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람보르기니를 드림카로 삼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경쟁 브랜드인 페라리와 달리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람보르기니 라인업은 V10 엔진을 장착한 우라칸과 V12 엔진을 장착한 아벤타도르, 엔트리 모델이자 유일한 SUV, 람보르기니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우루스 3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V12 엔진 라인업은 람보르기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매체 등에서 슈퍼카 하면 떠올리는 차로 자리매김했으며, 페라리와 V12 차량 경쟁에서도 앞섰다고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페라리는 V8 차량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V12 모델 중 현행 아벤타도르의 할아버지 뻘인 디아블로에 대해 다뤄본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양현'님 제보)


쿤타치의 후속

1990년 출시


디아블로는 쿤타치 후속으로 나온 모델로, 1990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개발은 1985년부터 시작되었으나 경영난으로 개발 기간이 길어졌다고 한다. 


디자인을 보면 쿤타치와 상당히 유사하다. 디자인은 마르첼로 간디니가 담당했지만 당시 람보르기니를 인수했던 크라이슬러가 수정해서 쿤타치와 비슷한 디자인이 나왔던 것이다. 이에 분노한 마르첼로 간디니는 람보르기니를 떠나 치제타로 이적해 V16T에 원래 디아블로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물론 그 V16T도 쿤타치와 유사점이 많다. 이후 11년 동안 생산되면서 디테일한 부분 위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양현'님 제보)


쿤타치보다는 덜하지만

각진 디자인이 매력


우리가 흔히 람보르기니라고 하면 직선 위주의 외관 디자인을 먼저 떠올린다. 이는 30년 전에도 그랬다. 쿤타치보다는 덜 하긴 하지만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지만 루프 라인은 상당히 유려하게 잘 빠졌으며, 그 외 측면에도 곡면을 가미해 부드러워졌다. 또한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시저 도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윙과 4구 원형 램프, 중앙에 가깝게 배치된 머플러가 있다. 초기에는 팝업식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지만 1998년부터 팝업 기능이 제거되고 항시 노출되어 있는 사각형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홍현기'님 제보)


5.7리터 엔진 장착

최고속도 325km/h

람보르기니 최초 4륜구동 적용


디아블로에는 5.7리터 V12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다. 초기 출시된 디아블로는 485마력을 발휘했다. 당시 이 차를 개발할 때 람보르기니에서는 최고 속도가 최소 315km/h를 넘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실제로 325km/h까지 도달하면서 그 목표를 달성했다. 1991년 당시 페라리 F40의 323km/h을 소폭 앞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등재되었다. 하지만 2년 후 재규어 XJ220이 349km/h를 찍으면서 그 기록이 깨졌다.


또한 디아블로는 람보르기니 최초로 사륜구동이 적용되었다. 1993년 디아블로 VT를 출시하면서 사륜구동을 처음 채택했다. 여러 디아블로 모델들 중 가장 많이 생산되었으며, 이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은 디아블로 VT가 가장 처음 나온 모델로 생각하기도 한다.

다양한 파생모델이

존재했던 디아블로


디아블로에는 사양, 옵션이 다른 여러 파생 모델이 존재했다. 1994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SE30과 SE30 조타가 출시되었다. 스페셜 에디션의 약자인 SE와 람보르기니 창립 30주년을 의미하는 30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다. 


SE30은 배우 박상민이 보유했던 차로도 유명하다. 당시 람보르기니에 협찬을 받으려고 했지만 거부당했는데, 이후 홧김에 이 차를 구매해 드라마에 직접 타고 나왔다. 이 차가 2대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150대가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10억 원 정도라고 한다. 150대 중 보라색이 가장 많고, 람보르기니의 상징색 중 하나인 노란색이 매우 희귀하다.

SE30은 디아블로 기본 모델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지만 출력은 523마력으로 더 강해졌으며, 카본 파이버를 활용해 125kg을 감량했다. 또한 차주가 원할 경우 전자식 서스펜션과 AWD를 선택할 수도 있다. SE30 조타는 595마력으로 출력이 더 향상되었다. 


디아블로에 처음으로 SV(슈퍼벨로체)가 등장했다. 슈퍼벨로체는 이탈리아어로 영어로는 슈퍼패스트, 한국어로는 매우 빠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95년에 출시되었으며, 디아블로 VT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엔진 출력은 510마력으로 증가했으며, 윙이 세 부분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공기 흡입구의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다. 엔진 성능에 걸맞게 최고 속도는 336km/h로 높아졌다. 1996년에는 디아블로 SV에서 191kg을 감량하고 540마력으로 향상된 디아블로 SVR을 출시했다.


1998년에는 디아블로 GT를 출시했다. 80대 한정으로 생산되었고, 유럽에서만 판매되었다. 6.0리터 V12 엔진으로 교체해 출력은 575마력으로 높아졌다.

이후 레이싱에 최적화된 디아블로 GTR도 출시되었는데, 레이싱에 필요한 것 외 다른 전자장비등은 모두 제거했고, 버튼 시동 장치로 교체되었다(현재의 스마트키와는 다르다), 또한 차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스위치 작동 한 번으로 소화 장비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안전벨트는 경주용 6점식이 적용되었다.


엔진은 59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지고, 엔진오일을 식혀주는 쿨러와 2개의 인터쿨러가 장착되었다. 거기다가 기어오일과 차동장치에 있는 기름을 냉각하기 위한 냉각판도 장착되었다. 섀시와 롤 바, 윙이 모두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으며, 휠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브레이크 역시 레이싱에 최적화되어 있다. 디아블로 GTR은 총 40대가 생산되었다.


디아블로의 마지막 모델로 6.0 VT, 6.0 VT SE가 있다. 2000년 출시된 모델로, 디자인이 초기에 비해 많이 세련된 모습이다. 차체에 탄소 섬유 사용 비율을 높이고, 문과 지붕은 강철과 합금을 사용해 제작되었다. 휠은 마그네슘으로 제작되었고,, 실린더 헤드와 흡기 매니폴드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센터패시아는 탄소 섬유 한 덩어리를 통째로 깎아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엔진은 디아블로 GT에 장착된 6.0리터 V12 엔진을 개선했으며,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새로운 흡배기 시스템, 개선된 가변 밸브 타이밍 등 개선된 점이 많았다. 다만 출력은 550마력으로 낮아졌다. 그리고 옵션으로 에어컨이 기본 제공되었다. 아무래도 가장 마지막에 나온 디아블로다 보니 가장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만든 세대의 디아블로는 6.0 VT SE라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나왔는데, 한 대는 일반 판매, 한 대는 금으로 둘러져 람보르기니 박물관에 전시 중이고, 청동으로 둘러진 나머지 한 대는 행방이 아직 묘연한 상태다. 이를 마지막으로 무르시엘라고에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규원'님 제보)


국내에도 몇대 존재하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국내에도 디아블로가 소수로 존재한다. 2017년 기준으로 4대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정확한 대수가 알려지지 않지만 이후 직수입되었다는 소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여러 희귀차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축에 속하다고 보면 되겠다.


VT모델 한 대, SV 모델 한 대, SE30 한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적으로도 꽤 희귀한 모델인데, 10년간 총 2,884대가 생산되었으며, 시간이 지나 사고로 폐차된 차 등을 제외하면 실제 잔존 대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희귀하면서도 람보르기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차량인 만큼 이 차를 도로에서 만나게 된다면 행운을 빌면서 로또 한 장 구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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