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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현대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비결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7 1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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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


‘코로나19’,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경기 침체’. 자동차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키워드들이다. 독자들도 대다수 브랜드가 코로나19에 치이고 경기 불황에 또 치이고 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까지 없어 이젠 사지로 내몰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시기에 역대급 실적을 낸 제조사가 있다고 해 화제다. 현대차와 기아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잘나가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만, 기록을 경신했다고 알려지니 실적이 얼마나 되는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자동차

2분기 실적


최근 현대자동차의 분기 매출이 30조 3,261억 원을 기록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7% 증가한 수치로, 말 그대로 역대급 실적이다. 크게 늘어난 글로벌 도매 판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원 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 포인트 낮아진 12.7%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한 1조 8,86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6.2%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5,020억 원, 1조 9,826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

2분기 실적


기아 역시 2분기에 훌륭한 실적을 선보였다. 기아는 2021년 2분기 75만 4,117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8조 3,395억 원, 영업이익 1조 4,872억 원, 경상이익 1조 8,37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3,4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61.3%, 영업이익은 924.5%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포인트 개선된 81.3%를 기록했다.


평균 실적과 비교하면

얼마나 대단한 실적일까?


그렇다면 현대차와 기아가 평균적으로 보여줬던 실적은 어땠을까? 현대는 2021년 1분기에 매출액 27조 3,909억 원, 당기순이익 1조 5,222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4분기에는 매출액 29조 2,43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3,767억 원 수준의 실적을 보여줬고 2020년 3분기엔 매출액 27조 5,758억 원, 당기순손실 1,888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의 경우, 적자전환의 이유로 코로나19의 영향과 엔진 관련 충당금을 말한 바 있다.

 

기아는 2021년 1분기에 매출액 16조 5,81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350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4분기에는 매출액 16조 9,106억 원, 당기순이익 9,768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3분기에는 매출액 16조 3,218억 원, 당기순이익 1,337억 원 수준의 실적을 냈다.



신차와 SUV가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


뭇 전문가는 현대차그룹의 실적이 신차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의 큰 관심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기아는 올해 K8, 신형 스포티지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했고 현대차 역시 아이오닉 5, 스타리아 등과 같은 신차 출시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SUV, RV 등 고부가가치 모델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2분기 전체 판매만 보더라도 SUV 비중은 46.6%로 전년 동기보다 5.8% 포인트 높아졌다. 기아 역시 쏘렌토, 카니발 등 RV 판매 비중이 전체의 56.5%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3%에서 8.1%로 크게 높아졌다.


해외 판매량 급증이

핵심적인 이유


신차와 SUV 판매도 물론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지만, 사실상 해외 판매량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에 많은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유럽, 인도 및 중남미 권역에서의 수요 반등이 이번 실적에 주효했다는 분석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 국내 판매량은 20만 682대로 1분기에 비해 11.0% 감소한 반면에 도매 기준의 해외 판매량은 83만 667대로 작년 1분기보다 80.5% 급증했다. 나라별로 보면, 북미가 67.7%, 유럽이 109.3%, 인도가 306.0%, 러시아가 122.7%, 중남미가 246.8%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증가했다. 기아 역시 해외에서 북미가 77.2%, 유럽이 104%, 인도가 372%, 중남미가 329.7%가량 성장하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기저효과 덕분?

다른 브랜드는 어땠나


더불어 현대차 그룹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실적의 이유로 꼽기도 했다. 기저효과는 기준 시점의 위치에 따라 경제 지표가 실제 상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진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이유 중 하나라면 다른 제조사도 똑같이 매출이 올라야 할 것이다.

 

과연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모두 실적이 올랐을까? 글로벌 브랜드의 정확한 2분기 실적은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았기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의 실적을 비교해 봤다.

다른 글로벌 브랜드도

코로나19 기저효과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의 실적부터 살펴보자. 다임러는 1분기 영업이익이 7억 1,900만 유로로 작년 동기에 비해 68.9% 떨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매출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BMW도 1분기 판매가 20.6%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달랐다. 다임러는 순이익 44억 유로, 즉 한화로 약 5조 9,489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410억 유로, 즉 한화로 약 55조 4,300억 원을 기록했다. BMW 그룹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잠정 세전 이익은 37억 6,000만 유로 즉, 한화로 약 5조 원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0% 급증한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업계는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금 당장은 역대급 실적을 거두고 있으니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 대비하지 않으면 3분기에 역풍을 맞을 수도 있겠다.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넘어지면 더 아픈 법이니,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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