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누구보다 꾸준한 동규의바둑이 있음

동규의바둑 6년전 유튜브 시작해서 오늘까지 영상 2400개나 올렸지만 총 조회수 380만회밖에 안나왔음

이 정도면 현타가 와도 한참 전에 왔어야 했을거 같은데 아직도 계속 열심히 하고 있음.

세속적 기준으로 동규의바둑은 성공 못했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좋은 예시임.

그래서 개인적으로 바둑 유튜버들에게 현타 오고 힘들어도 꾸준히 해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음.

물론 동규의바둑이 앞으로 어느날 갑자기 빵 뜰 수도 있겠지.

어쩌면 동규의바둑은 조회수 안나와도 소수의 바둑팬과 소통에 만족하는 사람일 수도 있음.

10년간 했던 유치원 수업 며칠전 관뒀다던데, 원래 빛을 못보더라도 자기 일 묵묵히 하는 스타일인거 같기도 함.

하지만 동규의바둑의 목표가 뭐든간에 동규의바둑처럼 묵묵히 성실하고 차분한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부터 재미가 없음.

갠적으로 동규의바둑 안보고 상대적으로 게으르지만 친근하고 재밌는 이현욱을 봄.

그렇다고 동규의바둑이 항상 노잼인 것은 아님. 자기 견해를 밝힐 때는 재밌기도 했음. 예를들면 고시와 바둑 뭐가 더 어렵나 비교에 대한 자기 생각 같은거.

진지충이라도 자기한테 잘 맞는걸 하면 됨. 무거운 주제라도 그럴듯한 논리로 다른사람을 공감시킬 수 있다면 관심을 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