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갤러리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들이 만5세인데 바둑을 배운지는 1년 반정도 된것같습니다.

평소알던 프로9단 기사님이 바둑을 함 시켜봐라 라고 권유하셔서(이때야 뭐.... 바둑이 그냥 애들한테 좋으니까 권유하셨겠죠)....

그게 계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바둑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들어서는 학원서 3시간씩 있다가 오더군요. 어린나이에 뭘 알까 싶기도 하고 얼마나 앉아있는게 지루할까 생각드는데

아들은 전혀 안힘들다고 하고     학원에서도 아들이 소질이 아주 다분하고 실력도있다고 계속 시간을 더 늘리고있고......

그러던중 지난 주말 평소알던 프로기사님이 아들데리고 한국기원 함 와보라고해서

갔더랬죠.   국민은행 무슨 리그 생중계 중이더군요.....

도착하자마자  프로기사랑 지도대국도 두고-_-.....

평소 tv에서만 보던 프로기사들이랑 사진도 찍고.......

그날이후 큰 자극 받았는지 예전에도 계속 자긴 프로하겠다고 우기더만

아주 이젠 심각해졌습니다.   유치원도 그만둘 기세고-_-.

바둑 프로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잖아요...  

그 험난한 길 좁은길 을 과연 이 어린녀석이 지가 하겠다고 한다고

부모 입장에서 밀어줘야하는지  말려야 하는지......  

그리고 결국 아주 소수만이 프로가 되고 나머지는 다들 실패하는데.......

걱정이 아주 크네요.  그시간에 공부를 하던 뭘하던 성공할텐데....

전 바둑을 전혀 모릅니다.  검은돌 흰돌 가지고 한다는것 정도 만 알고있죠.

어제도 아들은 사진이랑 받은 싸인들을 펼쳐보면서 나중에 자기랑 대국할 사람들이라고-_-

자긴 프로가 꼭 되겠다고 하더군요.....

부모로써  말려야 하나요?...  밀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