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바갤에 자주 올라오는 무리수 응징 잘하는법에 대한 제 나름의 정리.

치킨1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8.11 12:14:45
조회 299 추천 1 댓글 3

바둑갤러리 글들을 읽다보니.. 자신의 세력권에 들어온 상대의 무리수를 어떻게 응징해야 되느냐..
공격은 어떻게, 타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바둑을 늘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

질문들은 각 각 다르지만 결국 답은 한가지로 귀결될 거 같아여..
제가 기력은 약하지만 나름 입바둑 한번 늘어놓을게여 ;ㅅ;
(왠만한 고수님들에겐 상식인 이야기들이지만.. 하수님들을 위해서 설명해드릴게여 ㅜㅜ)

무리수 응징 잘하는법에 대해 들어가기전에,,

대국 때의 최선의 방법은.. 집차이를 최대한 많이 벌리는것이 아니에여..
반집승이나 300집반승이나 차이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세여..
그럼.. 이기느냐, 지느냐.. 단 1%의 승률이라도 올릴 수 잇다면.. 300집 이길거 반집만 이겨도 훨씬 낫다- 는 마인드부터 가지세여..

-----------------------------------------------------

그럼 본론 들어갈게여..

무리수 응징 잘하는법은..


세박자가 맞아야해여..
1.상대가 무리수를 두더라도 흥분해서 다 때려잡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다스릴 것
2.평소 사활공부를 통해 기본적인 수읽기는 갖출 것
3.형세판단을 통해 공격의 강약을 조절할 것


1번에 다 때려잡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다스리란 것은,,
부처님처럼 다 용서해주고 쉽게 살려주고 져주라는 뜻이 아니구여...
너무 크게 왕창 잡으려하면 어쩔 수 없이 무리수가 나오게 되있어여...
님들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님들도 점점 강한 분들과 대국을 두겟져?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무리하게 공격간 쪽이 카운터펀치 맞을 위험이 높아져여..
그러니깐 집차이는 적게 이기더라도.. 안전하고 승률이 높은 방향으로 공격해야 된다 이런뜻이에여..


2번이야 설명안해도 아실꺼구여.. (수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반론하실 분은 없져?
하지만 걱정마세여 ㅎㅎ 우리들 수준에선 그렇게 고난이도의 수읽기가 필요하진 않아여 ^^)


3번도 1번이랑 비슷한 맥락인데...
지금 공격할 곳을 빼고 자기가 몇 집이나 불리한가 형세판단을 해보는 거에여..

만약 15집이 불리하면..
15집 이상만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내에서 최대한 승률 높고 안전한 방향으로 공격을 해야된다-
는 뜻이에여..

만약에 40집 불리하면..
무리해서라도 40집이상 이득보는 방향으로 승부를 봐야져
..
40집불리한데 30집먹고 만족하면.. 앉아서 10집 지는거잖아여..

------------------------------------------------------------------------
공격위주로 설명드렸지만 타개도 원리는 똑같아여...
타개할 돌들을 제외하고,

만약에 40집 유리하면..
30집짜리 돌을 살려서 좀 더 위험해지는 것보다
30집짜릴 버리고 더 확실하게 연결해서 승부처를 없애버리는 냉철함이 필요해여..

반대로 15집이 유리하다면
만방질까 무섭다고 30집짜리 돌 버려서 조금밖에 안 졋다고 만족하면 안되겟져?
그럴땐 악착같이 30집짜리 돌까지 살리자고 해서 용감하게 승부를 걸어야져..

-----------------------------------------------------------------------------

공감을 하시려나 모르겠네여..
인간은 神이 아니기때문에.. 모든 변화를 읽을 순 없고,,
어디서나 실수할 위험이 있어여
... 그건 이창호 이세돌도 마찬가지구여


그래서 세월이 흐르면서 고수들이 바둑의 승률을 극한으로 높이기 위해서 찾아낸 노하우들이 위에 나온 방법들이에여...
유리할 땐 최대한 안전하게 정리하는 것, 불리할 땐 마구 깽판쳐서 어지럽게 만들어서 역전의 실마리를 찾는것.
이게 승부사들의 자세에여..

설명은 길게 했지만 어렵지 않아여.. 프로들만 할수잇는 것도 아니에여..
우리 다들 덧셈 뺄셈은 다 할줄 알잖아여? 시각 장애가 있는것두 아니구여..

그럼 형세판단을 할 수 있는 기본조건은 다 갖췄어여...
다만, 누가 더 정밀한가, 정확한가 정도의 차이겠지여.. 그건 노력하면 느는 것이고 일단 방향을 이렇게 잡아야해여..

알고보면 바둑은 형세판단과 수읽기 이 2가지로 두는거에여..


이 글로 바둑이 느는 방법에 대해, 승부에 대해..
고민을 가지는 애기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에여.. ;ㅅ;

감사합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13028 이세돌 무슨 예능 프로그램 나온적 있나요? [5] 정신승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11 415 0
13027 솔직히 타이젬 실력 많이줄음.. [8] 최인(112.150) 12.01.10 537 0
13026 유투브에서 인기 있는 동영상 하나 추천하고 가요! [4] 미소(112.144) 12.01.09 183 0
13023 기력 향상 질문이요 ㅜ [10] 둑바(121.140) 12.01.09 279 0
13022 Tv채널 바둑tv만 보다가 생긴 부작용 [2]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9 272 0
13012 한게임 3단이면 [8] 아하스페르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9 313 0
13011 문용직 사범의 기보 볼 수 있는데가 없을까요?? [3] 발견(59.1) 12.01.09 202 0
13009 군대에서 행정관이랑 바둑두는데 [2] 복받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8 309 0
13006 이런거 어떰?? [5]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7 229 0
13005 왜 날일자로 걸치면 전부다 마늘모로 붙일까.. [14] 일등호구(112.159) 12.01.07 431 0
13003 나만그런가.. [3] Mese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6 87 1
12997 오랫만에 사활문제 [2]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186 0
12996 현재18:24분 중급방에서 한판두실분 전 4단입니다. [1] 바둑한판(124.153) 12.01.05 59 0
12995 바둑 아무것도 모르는데 배우고싶은데 어떻함 [4] 늅-뉴비(211.208) 12.01.05 159 0
12994 요즘 왤케 바둑두면서 추태떠는눔들이 많지 ?? [6] dd(182.209) 12.01.05 363 0
12993 군대가기전에 바둑 좀 해보고 싶어요 ㅠ ㅠ [2] (112.187) 12.01.04 102 0
12992 바둑갤에 장기짤 올려서 미안한데.jpg [7] (36.39) 12.01.04 994 1
12991 샀다. [7]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3 437 0
12990 5수 늘어진 패 이기기~~ 어렵지 않아요 [1] 승부수(123.111) 12.01.03 131 0
12989 저 오늘 존1나 더럽게이김 ㅋ [7] 에미야물좀다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3 266 0
12988 님들아 [3] 에미야물좀다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3 73 0
12987 인터넷 바둑 기사 들이 그렇게 쩐다며? [3] 파네라이(61.72) 12.01.03 305 0
12986 중요한 문제입니다. [2] 중요한문제(121.50) 12.01.03 96 0
12985 좀 심각한뎁 [2] 김공(175.208) 12.01.03 78 0
12984 형드라 이거머임? 진짜임? [12] ㄹㅇㄴㅁ(115.161) 12.01.03 361 0
12983 플래시기보 테스트 [1] 카퍼(58.120) 12.01.02 171 0
12982 기력향상 비법 !!!!!!!!! [2] 에이(58.65) 12.01.02 263 0
12981 음주에 힘입어 승단 [2] 털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2 110 0
12980 와 빠르네 [1] dd(125.141) 12.01.02 58 0
12978 밑에 글 보면서 좀 많이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23] 가네심미(14.52) 12.01.01 464 0
12976 간만에 왔는데 [3] Leedor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1 84 0
12973 cho su chun won du go E gut da! [7]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1 139 0
12971 요즘 중국에서 연구중인 포석 [2]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1 389 0
12970 야 내가 바둑 개선할점에 대해 쓴건데 어떠냐 [9] 11(14.63) 12.01.01 277 0
12969 한밤중 딸의 울음소리에 깨어 [6] 털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1 204 0
12968 2012년 바둑갤러리의 첫 글 [2] Hitchhik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1 106 0
12964 강태공, 포커페이스, 돌부처,신산(神算).....그리고 바둑의 신. [4] (116.39) 11.12.31 666 0
12963 좋은 파둑판 어디서 사야함?? [5]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31 254 0
12957 타이젬이나 오로는 저급자들도 잘 두나요? [3] 야아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30 197 0
12954 요즘 공부할게 많아서 바둑은 손도못대고있네요 ㅜㅜ [2] 뭐 안다는듯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9 79 0
12952 근데 대국횟수가 오천번 육천번 넘어가는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임?? [7] 라이트코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9 376 0
12950 털남자님 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 유령군(112.159) 11.12.29 73 0
12949 한수 두실분? 타이젬 고수6(고수VI) 에서 기다리겠습니다. [2] ㅇㅇ(175.213) 11.12.29 102 0
12948 체스가 지구면 바둑이 우주라는게 무슨소리인가요? [11] 날품팔이소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9 476 0
12947 시작하면서 목표였던 3단! 드디어 다가오네요! [3] Taskforce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8 112 1
12945 도장 깨러왔다[여기 초고수 나와] [3] 크리스(203.128) 11.12.28 201 0
12944 돌을 공격할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아십니까? [5] cofman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8 295 0
12943 바둑 책 발송완료 [5] 털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8 126 0
12942 초수 천원두고 따라 두었더니 상대 멘탈 붕괴. [4] 나이더스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8 3705 0
12940 기보 하나 더 복기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4] 에이(114.205) 11.12.28 20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