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는 11.5집승까지만 그렸습니다.
반집승 보다는 1.5집승이 약간이나마 더 많군요.
계가대국 중 가장큰 집차이는 2007시즌 09R 2경기 1국 박승철(백) vs. 김지석(흑) 대국으로 흑 33.5집승이었습니다.

특이 결과 대국은 별도의 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순서대로 각 대국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1. 홍민표 vs. 김주호 시간승 대국 :  '열'을 부른 직후 반상에 돌을 놓아 시간패한 대국입니다. 바둑리그 사상 첫 시간패로 당시 이 대국의 계시자는 김여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얼마전 박정상프로와 결혼하였습니다.

2. 윤찬희 vs. 김주호 반칙승 대국 : 윤찬희 선수가 팻감을 쓰지 않고 패를 따내는 반칙으로 김주호선수의 반칙승으로 처리되었습니다. 김주호가 이 사실을 알고 대국을 정지시키자 당시 윤찬희는 이를 김주호가 돌을 거둔것으로 오해하고 팻감이 있는데 왜 돌을 거두었냐고 되물어서 김주호를 당황케 하였습니다.

3. 박영훈 vs. 윤준상 기권승 대국 : 신성건설과 경기하는 영남일보 선수 중에서 중국 을조리그에 두명이나 출전해 선수가 한명 부족한 탓으로 이 대국이 기권처리 되었습니다.

4. 박영훈 vs. 최원용 시간승 대국 : 국후 최원용은 '마지막 초읽기를 미처 듣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5. 한상훈 vs. 박정환 시간승 대국 : 박정환 선수의 지각으로 인한 시간패사건으로 바둑리그사상 첫 '지각으로 인한' 시간패입니다.
당시 규정은 20분이상 지각시 시간패한다고 정해져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한 박정환의 미안함과 아쉬움에 침울했던 표정이 기억납니다.
재미있는 것은 후기리그에서 박정환은 공교롭게도 다시 한상훈과 맞붙는 오더가 되었는데 여기서 박정환이 승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