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10년 전 컴퓨터 인공지능 바둑은 15급 - 18급 이었다고 생각,
(바둑 다운 바둑 좀 둔다는 생각 전혀 안듬)

불과 한 3년 전 은별2010이 각광 받을 때가 5급 - 9급 정도였다고 생각.
(역시 바둑 다운 바둑 좀 둔다는 생각 전혀 안듬)


현재 2011년부터 비약적 발전을 해서,

Zen, Crazystone, Motogo, Fuego 등 이런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사람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판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대충 타이젬 급수로 약한 2단에서  - 강한 3단 사이는 충분하다고 생각.
(그리고 약간 바둑다운 바둑을 좀 둔다는 생각이 듬 - 이게 정말 중요)

타이틀 프로그램끼리 경쟁적으로 대결하면서 발전하는 아주 바람직한 형국

그전에는 바둑 두는 흉내만 내다가, 실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게 최근 3년 밖에 안된 거 같음.

현재 발전 속도를 보면,
장담컨대, 앞으로 5년 내에, 타이젬 기준으로 강한 아마 5단 - 7단 사이 바둑 프로그램 정도는 나올 거 같음.

10년 내로는 타이젬 8단에서 약한 9단까지 가능한 프로그램 나오고.....

100년이 지나면(혹은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내에),
궁극적으로는 인간 최고수가, 한 2-3점 깔거나, 3-4점 깔고 두는 인공지능도 나올 거 같음.

1,000년이 지나면, 현재 인간의 최고 수준 슈퍼 컴퓨터가, 전기밥솥 안에 기본 내장되는 수준이 되고,
(50년전 슈퍼 컴퓨터는 지금 전기밥솥 내장칩보다 못한 수준이었을 테니)

인간은 또 다른 어마어마한 양자 컴퓨터든 생체 컴퓨터든 뭐든 쓰고 있을 때가 되면,
인간은 최고수건 뭐건 무조건 9점 이상 깔아라! 이럴지도. ㅋㅋㅋ


인간은 실수를 하고,
바둑의 본질은 인간도 정확히 몇 수 이상까지는  보지 못하는 모호함이고,
그 모호함이 인간이 헤아리기엔 너무 경우가 많아서,
평생을 바둑을 둬도, 바둑을 다 알 수 없을테고,

결국 바둑의 본질은 계산으로 치환될테니깐, "계산", 수학이 아닌 단순한 "산수"란 것에서
인간은 애초에 "그것"만을 위해 태어났고, 존재하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으니깐,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함.

그런 생각하다보면 흥미진진.

그때쯤 되면, 바둑은, 인간에게 현재와는 다른 또다른 의미로 변화할 듯 함.

(바둑에 대한 무한 경외심 등에 대한 거품이 조금 제거되고, 바른 인식을 가지게 될까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