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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어떤 사람 VS 오똔 사람의 대국.(진정한승부사)

콩이좋아(118.43) 2013.12.02 08:46:47
조회 178 추천 4 댓글 0

바둑을 두는 사람은.. 지는 것을 싫어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역시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 승부욕이라 하겠습니다.

 

기력향상을 위해서는.. 자신보다 한 칫수 정도 상수와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상식입니다.

그래서, 승률이 떨어지더라도.. 상수와 바둑 두는 것을 즐겨하고, 기꺼워 하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판판이.. 지기만 한다면.. 기력향상도 그자리에 머물러 있게된다면, 그 재미는 반감되고, 바둑을 두기 싫을 정도로

의욕은 상실되기 마련입니다.

다만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지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지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기력향상을 위해 상수와 둬서 지게되더라도 그 대국 자체를 좋아한다는 것이지만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할수가 있는 것이, 요 며칠 전에.. 인터넷 4단들의.. 실력이 형편이 없어서.. 불만이다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맞습니다. 이겨도.. 기분이 좋지 않거나.. 싱거워서.. 즐겁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화가 날수 도 있습니다.

대국의 즐거움은 없고, 단순히 노가다 뛰고 온 기분으로.. 시간만 낭비한 것 같은 기분이 들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이겨도 즐겁지 않을수 있고, 져도 기쁠수도 있는 것이 현실 가운데는 분명 존재하는 사실입니다. 다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대중적이지는 않다는 것이지만요.

 

사실.. 이기는 것이 좋은 것도 아니고, 지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이 항상 문제인 것입니다.

이기는 것이 좋다고 마음으로 미리 정해 놓아 버리니, 지는 것이 나쁜 것이 되어 버린 것이고,

지는 것이 나쁘다고 마음으로 이미 정해 놓아 버리니, 이기는 것이 좋은 것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인생살이도, 그 어떤 세상일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성공도 행복, 불행도, 사랑도 우정도, 좋고 나쁨도, 옳고 그름도, 형체(실체)가 없어

느끼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정해버릴 수 있는 추상적인 언어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은.. 모두다.. 마음 먹기 달렸고, 생각하기 나름이고,

상황을 인식하고 받아 들이는 태도의 문제인 것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은.. 누가 긍정적으로 살지 말아라 해도 스스로 긍정적으로 살 것이요, 역시 누가 부정적으로 살아라 해도

긍정적으로 살 것입니다.

또한, 타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사람이 좋듯이, 부정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내가 받아들이지만 않으면 되니깐 그다지 나쁠 것이

없다고 느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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