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개소린가 싶은가. 물론 반대도 성립한다. 이세돌이 최철한에게 2점을 깔아도 많은판을 진행하면 질수도 있다는 의미지.

두점깔았다고 절대적으로 지키면서 둘거 같은가.

최철한 박영훈 대국만 봐도 자기 스타일과 자존심이 있어서 3점 깔고도 절대 그렇게만 두진 않는다.

물론 덤이 있었지만 그바둑보면 덤과 무관하게 서로 자기바둑을 둔다. 실수는 서로 많이 나왔지만

안해 역시 프로들도 잡는 마당에 절대 그렇게만 둘 기력도 아니고.

물론 단판에야 거의 2점 깐쪽이 이기겠지만 여러판 진행시키면

필연적으로 돌이 얽히는 장면이 나올거고 그러한 모든판은 아니라도 그중에 몇판은 미리깐 한쪽귀에 더 놓인 한점이 큰 의미가 없게 된다.

물론 이건 이세돌이 난전에서의 수읽기가 탁월하다는 걸 인정해주고 하는 소리지.

중반까지 아무리 잘끌고가도 수도 없이 역전되는걸 봐왔고. 10집내외 차이라도 건드릴데 많이 남은 판도 무수하다.

또 어제 10번기만 봐도 초일류의 수읽기, 흔들기, 버티기는 그냥 프로들과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과연. 닥쳐서 마주할때 어떨까.

안해님이 꼭 이세돌에게 2점에 어쩌고가 아니라 초일류끼리둬도 여러판이면 충분히 의외의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생각에서 쓴다

두점이 아주 절대적인 치석같지만 난 목진석이 얼마전 말한 "바둑이 정말 무섭습니다'라는 말에 더 공감이 간다.